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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302

[서평] 영화기자의 글쓰기 수업 영화 이야기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우리가 궁금해 하던 영화 현장과 배우, 감독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어서 재미있었다. 단순히 글쓰기 작법에 대한 책이 아니라 영화 제작현장 및 종사자들의 이야기가 많고 그들의 이야기를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영화 내용과 버무려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영화 기자가 어떻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하느냐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 책은 영화기사나 분석 글에 국한된 글쓰기에 대해 말한다. 우리가 작법서를 읽다보면 모든 장르를 뭉뚱그려 놓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비평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이 책 만한 게 없어보인다. 영화비평은 아무래도 영화평론가나 영.. 2022. 1. 21.
[서평]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받아내림 3일 반복학습이 이 책의 핵심이다. 연산은 반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산문제집을 사면 하얀 종이에 까만 글씨로 +, -와 숫자만 빼곡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가지런해 보이고 종이 낭비가 없어 보이지만 아이를 쉽게 수학공부에 질리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세 문제씩 안내선과 각종 원색에 가까운 귀여운 그림으로 이루어진 페이지가 아이를 즐거워하게 한다. 그리고 엄마 욕심에 너무 많은 페이지를 한 번에 하게 하면 금물이다. 하루 한 페이지씩 같은 유형의 문제를 3일을 풀다보면 아이의 기억속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초등 입학을 앞두고 아이에게 수학교육을 시켜 본 엄마들이라면 알 것이다. 한 자릿수의 계산은 손가락 열 개를 동원해서라도 쉽게 하지만 10이 넘어가는 두 자릿수 계산은 아이가 무척 힘들어한다. .. 2022. 1. 20.
[서평]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받아올림 귀여운 캐릭터에 원색에 가까운 색감이 아이의 눈을 확 사로잡았다. 지금껏 다양한 수학문제집을 풀어 봤지만 받아올림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재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페이지에 문제가 실려 있는 게 아니라, 왼쪽에는 아이가 쉬어 갈 만한 퍼즐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오른쪽의 문제가 어렵게 느껴질 때는 또 풀이과정이나 보충설명이 실려 있다. 왼쪽 페이지의 활동에는 선잇기나 스토리텔링 수학문제, 퍼즐 등이 실려있다. 우리아이는 규칙따라 길찾기를 특히 좋아했다. 세가지 숫자를 더해 10이 만들어지는 길을 찾는 것인데 흥미로워했고, 세가지 그림을 규칙적으로 배열해서 길을 찾아가는 문제도 즐거워 하며 풀었다. 하루 한 장씩 매일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레 깨우치게 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2022. 1. 20.
[서평] 사이코패스, 정상의 가면을 쓴 사람들 이 책에는 사이코패스인 사람들의 뇌를 분석하여 그들이 정상인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나와있다.​ 우리가 사이코패스를 생각할 때 간혹 범죄자들 중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야지 무조건 뇌 모양을 보고 미리 범죄를 저지를 것을 예측해선 안된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듯 착하게 사는 사람도 뇌 사진을 찍어 그것 만으로 사이코패스로 명명된다면 그것도 웃긴 일 일것이다. 사이코패스는 기피해야할 인간의 유형이 아닌 범죄심리학 상 이름지어진 어떤 범죄자들의 범죄심리에 기반한 용어이므로 단순히 범죄를 저질러서 조사해 보니 사이코패스였다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마음 편할 것 같다. ​ 이 책에 나온 유형으로 봐서는 TV에서 사이코패스를 참 쉽게 볼 수가 있다. 사회적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지.. 2022. 1. 20.
[서평]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경이롭다’ 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세 파트로 갈라져 있다. 모두 각각의 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영혼들의 이야기와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구조가 세밀하고 구체적이어서 진짜 존재하는지 의심이 될 정도이다. 그 구조가 그려진 명화도 제시되어 있어 더욱 리얼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단테의 입장에서는 그가 유일신이며 인간의 죄와 벌을 관장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교도이거나 정치적인 술수를 쓴 사람이거나 7가지 대죄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사람들은 지옥에서 벌을 받는데 우리가 익히 알던 지옥의 모습은 평범한 편이다. 모하메드나 교황, 그리스도교를 어지럽힌 사람들이 받는 벌은 끔찍하기까지 하다. 그들에 비하면 교만하고 나태한 자들의 벌은 아무것도 .. 2022. 1. 20.
[서평] 지금은 부재중입니다. 지구를 떠났거든요. 우주여행 시대가 임박했다. 단순히 여행을 다녀오는 수준을 넘어 곧 화성으로 이주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인류는 우주에서의 삶을 감안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우주에서 살아간다면 일어날 여러가지 일에 관한 에세이이다. 저자는 직접 다녀온 것처럼 글을 썼기에 우리는 이 책을 읽음으로서 진짜 우주에서의 삶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벨크로가 우주인들에 의해 발명되었고 지금도 우주선 안에서 유용하게 쓰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외에도 우리가 지구에서와 다른 우주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 어떤 물건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 속 주인공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우주선에 탑승했는데 그 개는 동물적인 적응력으로 잘 지냈지만 우리집 .. 2022. 1. 19.
[서평] 안전하고 슬기로운 천연 세제 생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합성세제에 대한 불신으로 인하여 요즘 천연세제 열풍이 한창이다. 강력한 살균기능으로 사랑받던 락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간편한 세제들도 기피하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천연물질로 직접 세정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베이킹파우더나 구연산 등이 그렇다. 요즘은 구하기도 쉽다. 그러다보니 카더라 통신으로 인하여 잘못된 방법으로 천연세제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사례도 흔하다. ​이 책은 제대로 된 천연세제 사용법에 대해 말한다. ​ 저자 박철원 박사님은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이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하버즈 의과대학 세포학과에서 암, 비만 발생 연구를 수행하고 연세대 내분비연구소 조교수를 역임하며 세제, 화장품 등 생활용품의 성분에 관심을 가지며 합성세제의 대안으로 천연세제를 쓰는 .. 2022. 1. 19.
[서평] 한권으로 끝내는 All that IELTS 스피드 완성 아이엘츠 시험의 4과목을 모두 한눈에 훑어보고 문제유형을 파악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여러 가지 아이엘츠 교재를 살펴본 내 입장에서 이 책은 아이엘츠 시험을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다. 하루에 공부할 양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으며 28일 동안 완성할 수 있는 교재로서 말 그대로 ‘스피드 완성’이 가능한 교재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4과목을 28일만에 공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한번 봐서 모르겠다면 며칠에 걸쳐 이해할 때 까지 보아야 할 것이다. 부록으로는 Writing 3분 체크리스트, 파워 Essay Brainstorming, 파워 Speaking 족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아이엘츠 시험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그 시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앞부분에는 시험에 대한 안내사항이.. 2022. 1. 19.
[서평]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은 7여명의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상황에 맞는 대화를 예문으로 불어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고 20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관련된 단어와 문법을 익힐 수 있다. 프랑스어 첫걸음인 만큼 알파벳과 발음 규칙을 익힐 수 있는데 발음이 한글로 쓰여 있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프랑스어는 발음이 어려우니 동영상이나 MP3를 들으며 공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한 파트가 끝날 때 마다 프랑스에 관한 관광정보도 만날 수 있다. 어휘늘리GO!에서는 파트에 제시된 상황에 관련된 추가 어휘도 익힐 수 있다. 실력다지기를 통해 그때그때 익힌 내용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한 단원이 시작 될 때마다 펼쳐지는 프랑스 풍경 사진이 불어를 더욱 가깝게 느껴지게 한다. 이 책은 실.. 2022. 1. 18.
[서평] 오정희의 기담 어린시절 늦은 여름밤, 유난히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날이 종종 있다. 옆에 자던 할머니를 깨우면 할머니는 어김없이 옛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듣다가 끝까지 듣지 못하고 잠들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이야기의 끝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고 허황되지만 신비로운 도사나 신선, 변신한 구렁이나 여우,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나 귀신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이 책은 그런 느낌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책 이름은 저자의 이름을 붙여 '오정희의 기담'이라 지었다. 교훈을 준다거나 하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렇다더라 하듯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흘리듯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잔혹동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사랑을 받기 위해 누군가를 죽이거나 시기심에 목숨을 빼앗는 이야기를.. 2022. 1. 18.
[서평] 장편소설가 되기 이 책은 판에 박힌 통설을 뒤집는다. 작가는 흔히 고독한 직업이라고 한다. 헤밍웨이는 좋은 글을 쓰려면 잠적하라는 말을 했다는데 이 책에는 워크숍이나 작가군들과의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말한다. 내 생각에도 막연히 작가라 하면 며칠씩 씻지도 않고 집에 틀어박혀 머리를 쥐어뜯으며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알콜중독자 작가라도 교류하던 작가군이 있었다는 이야기에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교류하지 않고 혼자 창작을 하는것은 나쁜 워크숍과 교류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말한다. 이 책엔 내가 지금껏 읽었던 글쓰기 책에 나오지 않는, 틈새를 파고드는 작가의 삶의 방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실 작법책을 읽으며 우리가 감정적인 부분이나 싫어도 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딱.. 2022. 1. 18.
[서평] 논어 - 현대지성클래식 공자의 ‘논어’는 동양사상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귀중하고 소중한 자료이다. 우리가 사람과 사람사이의 도리에 대해 말하려면 공자의 ‘논어’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을 정도이다. 고대라 할 수 있는 기원전에 이런 말을 하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뜻을 굽히지 않고 제자들을 가르쳐 뜻을 널리 퍼뜨린 인물로서 공자는 위대하다 할 수 있다. 법이나 도덕이 제자리를 찾지 않아 어지러운 시대에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람사이의 도리에 대해 말하고 평화를 추구하던 그의 모습은 진정 ‘의인’이었을 거라고 짐작된다. 논어를 읽기 전에 저자인 ‘공자’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그는 기원전 551년 산동성 곡부에서 태어나 이름은 ‘구’라 한다. 법치보다 인치를 중요시 했고 당대 통치자들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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