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평302 [서평]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슬리피 할로우는 영화로 봐서 알게 된 이야기이다. 이 책은 그 영화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되어 있어 누구나 금방 읽어 내릴 수 있다. 음산한 분위기와 귀신들의 모습을 그림으로도 즐길 수 있어서 더 실감난다. 슬리피 할로우라고 하면 흔히 목 없는 기수 유령으로 유명하다. 분위기는 흡사 할로윈 데이 같다. 음산한 마을 교회 공동묘지가 등장하고, 호박귀신이나 도깨비불이 밤마다 나오며, 목 없는 기수가 늦은 밤 혼자 다니는 사람을 쫓고, 독립전쟁 때 죽은 병사들의 귀신이 밤이면 활보한다는 이야기가 이 마을의 전설로 유명하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이카보드는 젊은 여성 카트리나를 연모하게 되고, 마을의 장정인 브롬과 사사건건 부딧힌다. 카트리나에게 고백한 날, 이카보드는 목 없는 기수.. 2022. 1. 14. [서평]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이라고 하면 어린시절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천둥이 치는 음산한 날, 시계탑 꼭대기에서 몸을 이리저리 이어붙인 괴물을 수술대 위에 눕혀놓고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실험을 하는 장면 말이다. 너무도 유명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 시간이 흘러 프랑켄슈타인은 서양의 괴물로 인식되고 많은 작품에 패러디 되거나 공포물의 전형이 되기도 했다. 만들어진 괴물, 실험체를 다루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전형적인 클리셰로 등장하기도 한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삶을 파탄시키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설정, 피조물을 돌보지 않아 결국 제대로 된 인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괴물이 되어 많은 인간을 죽이고 또 쫓기며 결국 인간세상에 융화되지 못하게 되는 설정은 우리가 흔히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괴물의 전형적인.. 2022. 1. 14. [서평]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덧셈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은 예비초등 수학 시리즈로 덧셈, 뺄셈, 받아내림, 받아올림 네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그 중 덧셈 부분을 다룬다. 매일매일 한 장씩 클리어 하다보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앞 페이지는 수학문제, 뒷페이지는 재미있는 선잇기나 틀린그림 찾기 등 놀이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4~7세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만큼 지루하지 않게 구성하느라 그렇게 된 듯 한데. 우리아이 같은 경우엔 너무 재미있고 쉬운 나머지 책에서 손을 떼지 않아 하루 만에 한 권을 클리어 할 정도였다. 한권을 다 풀었다는 성취감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곧 학교에 입학하는 예비초등이다보니 일찍 수학공부도 시키고 지능개발을 위해 퍼즐 놀이도 자주 시켜서 그런가 이 책을 재미있어 하면서도 같.. 2022. 1. 13. [서평]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뺄셈 학부모들이 아이에게 수학을 일찍 가르친다고 하면 아마도 4살 정도를 생각한다. 한글을 배우지 않아도 수 셈은 가능하기에 일찍 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셈을 세는 것에서 시작해서 더하는 것, 빼는 것 정도는 쉽게 하는 상태로 학교를 보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나도 아이에게 수 셈을 어릴 때부터 시켰다. 예비초등인 지금은 100까지 세고 한자릿수 덧셈, 뺄셈은 쉽게 하고 있다. 이 시리즈에는 받아올림과 받아내림도 있어서 지금 우리 아이처럼 과도기인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쉽게 수학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생긴다. 원색에 가까운 컬러감, 아기자기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장엔 뺄셈을 쉽게 익히기 위한 셈법과 더불어 뒷장엔 선잇기나 틀린그림 찾기를 넣어두어 아이들이 .. 2022. 1. 13. [서평] 안녕, 평양 이 책은 우리가 통일이 된 후의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내용이 결코 가볍지 않다. 얼마전 남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전 국민이 눈시울을 붉힌 적이 있었다. 한동안 희망적인 뉴스로 가득했다. 열차가 러시아까지 직행한다거나, 끊어진 고속도로를 이어 북한까지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거나, 평양 옥류관 냉면을 먹으러 자가용을 끌고 한 시간여 만에 갈 수 있다거나 하는 이야기 말이다. 과연 통일은 잘 진행되고 있는 걸까? 이런 소설집이 나온 걸 보면 그닥 부정적이진 않은 것 같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가보지 못한 평양과 북한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 한때 빨갱이라고, 간첩이라고 외치며 반공교육 하던 그 시절이 무색하다. 이 책의 소설들 중 가장 .. 2022. 1. 13. [서평] 하하 패턴 태국어로 쉽게 말하기 이 책은 태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보기 좋은 책이다. 저자가 이미 유튜브로 태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영상 강의는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보면 되고, 태국어를 직접 적어보며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난 몇 해 전 태국에서 취직을 했었다. 당장 태국인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했기 때문에 급히 필요한 단어와 숫자, 시간, 용어를 익히고 회화를 바로 시작했었다. 적당히 좋은 태국어 교재가 없어서 직접 태국인들을 맞닥들이며 태국어를 익힌 기억이 난다. 당시엔 태국어를 읽거나 쓰지 못해도 1년 여 간 회사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태국생활을 시작한지 오래 된 사람들은 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된 후 태국어 읽고 쓰기를 천천히 배워나가곤 했다. 태국어는 말하고 듣기에는 그다지 .. 2022. 1. 13. [서평] 이웃집 구미호 전설의 고향이라는 드라마를 즐겨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 등장하는 귀신들이 친숙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억울한 사연이 있거나 죄책감을 가진 귀신들이 주인공을 접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심을 물리치는 류의 이야기지요. 한국 토종 판타지보다는 서양 판타지나 공포물이 범람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을 드러낸 공포물이 많이 사라지는 요즘, 이런 책의 등장은 반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맘껏 펼치며 우리 사회 전반에 그늘진 부분을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으로 풀어나가며 읽어볼 수 있게 쓰여진 책 입니다. 다섯명의 작가가 각각 다른 주제와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 과정에는 자살이나 범죄, 학생들 사이의 경쟁으로 인하여 생기.. 2022. 1. 13. [서평] 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 이 책은 모든 물체를 이루는 원자의 이동속도를 분석해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써낸 과학 교양서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그 원자는 계속 진동운동을 하면서 어떤 일정한 규칙에 의해 결합되어 있다. 이 정도는 정규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원자 이동속도가 가장 빠른 물질과 가장 느린 물질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작게는 분자, 광범위하게는 범우주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물질의 이동속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칠 때이다. 이 책은 시크한 농담같이 우주적인 상식을 알려주곤 한다. 재치있는 과학 칼럼니스트의 농담과 함께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 중 충격적이었던 것은 지구 극점이동에 대한 내용이었다. 흔히 지구멸망에.. 2022. 1. 12. [서평] 용서의 언덕에서 나를 용서하다 이 책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얽힌 에세이이다. 제목만 보면 종교적으로 보이거나 자신의 기구한 삶을 고백하는 회고록같은 느낌이지만 이 책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소개와 그 여정을 경험하는 저자의 이야기와 순례길에서 생긴 여러가지 감정의 변화에 대해 적혀져 있다. 친절한 사진과 자료도 접할 수 있다. 20년 넘는 세월을 백화점 남성복매장에서 일만 하는 것으로 보냈던 저자는 자신을 찾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자 여행길에 오른다. 제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발에 맞지 않는 트래킹화로 인한 불편하고 말이 통하지 않아 생각보다 외로운 여정은 저자의 마음을 무너뜨린다. 발에 물집이 잡히고 터지고 아물고 또 물집이 잡히기를 반복하며 저자는 하루 20키로가 되는 길을 눈물로 걷는다. 영어도 못하고 체력도 자신 없던.. 2022. 1. 12. [서평] 작은 집 짓기 해부도감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설계도를 구경하는 사이 한권을 뚝딱 읽어버리게 되는 책이다. 모델하우스나 남의 집 구경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구조로 집을 지어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한번이라도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흔히 땅콩주택이라고 하면 작은 면적에 넓은 공간으로 꾸며서 짓는 집을 생각할 것이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잘못하면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 그 좁은 공간을 꾸미기 나름이기 때문에 아주 매력적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기에도 좋을 것 같다. 그 시작은 일본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온 지 오래 되었지만 원래 일본의 비싼 땅값과 인구 비례에 비해 좁은 면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작된 주거형태라고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공간을 활용하여 큰 면적 못지않은 활용성.. 2022. 1. 12. [서평] 남보다 더 불안한 사람들 조카 또래 아이들은 보고 있노라면 열에 둘, 셋은 유난히 쉴 새 없이 떠들거나, 말을 듣지 않거나, 뛰어다니고, 폭력성을 드러내는 아이들이 있다. 정의하기 힘든 원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부모의 가르침이나 성격, 경제적인 규모와는 상관이 없었고, 형이 얌전하고 동생만 산만한 경우도 많았다. 양육 환경과도 상관이 없는 부분이라서 딱히 어떤 상황에서 저런 행동을 보이는지 감을 잡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났을 때 반가웠다. 어른이라고 다르지 않다. 어른들 중에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평소와 달리 난폭한 행동을 보이거나 유난히 불안해하며 누군가 자신에게 해를 입힐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화가 나는걸 스스로 참지 못하고 폭력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했다. 서문을 통.. 2022. 1. 11. [서평] 단기 합격 해커스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 공기업 취업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NCS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종의 입사시험인데 대부분의 공기업이 비슷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NCS란 ‘국가직무능력표준’이라고도 하며 한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되는 수단이 된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소양 등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이나 수준별로 체계화한 ‘직무요구서’를 의미한다. 이 책은 NCS공부법을 전략적으로 분석하였고 어떻게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가이드를 제공한다. 정해진 기한 안에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앞부분에 NCS 기반 서류전형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채용공고문을 확인하고 입사지원서 및 직무능력소개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 작성법에 대해 나와 있고 단계별로 합격 전략을 분석해 두었다. 준비하는 사람들이.. 2022. 1. 1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