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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302

웃다보면 알게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학습을 해야하는 7~10세 초등 저학년을 타겟으로 한 책이다. 초등 1~2학년군 국어 2-2가 교과서, 3. 말의 재미를 찾아서와 연계학습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름, 특징, 다른 점 세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이름을 이용해 만드는 수수께끼 파트는 사물의 특징과 이름을 정확히 알아야 연상할 수 있는 수수께끼로 이루어져 있다. 아직 유아인 우리아이는 이 부분을 제일 재미있어 했다. 특징을 이용해 만드는 수수께끼 파트는 현상이나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면 풀지 못하는 수수께기가 등장한다. 동물이나 식물, 날씨 등 자연과학의 성질이나 지식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다. 다른 점을 이용해 만드는 수수께끼 파트는 두가지 현상이나 도구를 이용해서 만드는 수수께끼로 반대말이나 두 단어의 관계를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2022. 2. 9.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제목 그대로이다. 쓰면 쓸수록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어떤 심리학 책을 읽어도 얻기 어려웠던 마지막 2프로의 위안을 이 책을 통해 얻었다. 나는 직업 상 보고서나 상품설명서, 시놉, 간단한 대본 등을 썼었다. (내 일의 극히 일부였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한 일거리였었다. 하지만 세파에 시달리면서부터 일을 하지 않을 때에도 글 쓰는 것을 좋아 하게 되었다. 주로 일기를 쓰고, 마음이 격해질 때에는 마음에 풀리지 않는 응어리에 대해 쓴다. 흔히 글쓰기를 취미라고 말하면 꼰대느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글쓰기의 위대함을 모르는 이들이다. '나에게 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애매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확신할 수 있었다. 글을 쓰는 것은 나에게 하나의.. 2022. 2. 8.
하루 1장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제목처럼 1년 동안 하루 1장씩 읽을 수 있도록 365가지 붓다의 말씀을 담은 책이다. 12개의 챕터를 가지고 있고 각각 다른 주제를 논한다. 각 챕터에는 일수에 맞게 28~31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 마다 날짜가 적혀 있어서 오늘 날짜에 맞는 페이지를 찾아 읽으면 된다. 각 개월이 끝나는 지점엔 법구경 구절을 실어 두었다. 그때그때 내가 필요한 주제를 찾아 읽어도 좋고, 그냥 날짜에 맞는 페이지를 펴서 읽어도 좋다. 목차에는 페이지 제목이 전부 적혀 있어서 내가 읽고 싶은 주제를 찾아 읽기 좋게 해 두었다. 각 페이지에는 해당 날짜와 주제, 불경 구절과 해설이 있다. 해설은 저자가 ‘여시아문’한 대로 듣고 들은 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우리가 인생을 아등바등 살다.. 2022. 2. 8.
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재봉틀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면 원피스 한벌 정도는 편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배갯잇 하나 겨우 만들 정도이지 않은가? 원피스를 직접 짓는다는게 생각하면 후다닥 될 것 같지만 하려고 맘 먹으면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 수 있다. 괜히 망쳐서 비싼 천을 버릴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마감이 엉망이라 힘들게 완성하고도 입고 다닐 수 없기도 하다. 배우러 다니기에 귀찮고 인터넷 동영상을 찾으며 하기에 자료가 아쉽기도 하다. 이 책 한권이면 그런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재봉틀 앞에 앉은 시점으로 찍은 사진과 QR코드를 찍으면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참고할 수 있으니 책으로 부족한 부분은 동영상을 활용하자. 책의 첫 파트는 준비과정을 다룬다. 재봉틀과 원단 고르는 법과 준비물이 소개.. 2022. 2. 8.
우리 아이를 위한 두뇌 연습 놀이 좌우대칭, 미로찾기, 규칙찾기, 색칠놀이, 선잇기 등 만 5세에서 7세 아이들이 재미있게 낙서하듯 할 수 있는 두뇌연습놀이 책이다. 이 책을 보자마자 표지에 이끌렸는지 아이가 달려와서 달라고 손 내밀었다. 책 표지 그림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임을 알 수 있다. 지루한 문제집의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마지막에 한 장씩 들어 있을 법 한 재미있는 두뇌놀이를 한권에 묶어 놓았다. 우리 아이도 학습지를 하는데 힘든 문제풀이 후에 맞이하는 마지막장의 퍼즐풀기를 제일 즐겁게 한다. 퍼즐풀기가 가득한 책이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런 책은 아이들에게 규칙성을 찾게 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일을 돕는다. 그리고 빠르게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끈기와 순발력도 길러준다. 한글공부를 시작한 아이에게는 사물의 이름을 맞히게 해서.. 2022. 2. 7.
개념 잡기 아주 좋은 만화 미적분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을 미적분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될까? 수포자인 나는 미적분을 수학의 궁극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이 되어 보니 수학을 잘하는 일이 삶을 잘 살아가는 일에 정비례하는 느낌이 든다. 난 고딩때부터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지만 억지로 미적분 수업까지 듣느라 수학시간이 고역이었다. 사실 미적분을 왜 배우는 건지 그때는 이해 못했다. 수학 선생님은 일기예보나 경제학에서 쓰인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그때는 관심조차 없었다. 성인이되고 여러 실용학문을 배우면서 역시 그 끝엔 미적분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예를 들면 수치로 나타낸 무언가를 볼 때 그렇다. 우리는 가시화되지 않는 자료를 수치로 나타내어 그것의 크기나 상태를 가늠하는데 그럴 때 그 숫자에는 미적분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을 나는 성인.. 2022. 2. 7.
유령 이 책의 이야기는 캠프에서 이탈한 두 아이가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려고 캠핑장의 오랜 관리인인 블랙우드의 오두막을 찾으며 시작한다. 액자식 구성으로 프롤로그에서 이야기를 열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닫는 구성이다. 중간에 위치한 각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으니 따로 읽어도 상관은 없다. 프롤로그를 읽다가 목차에 몇 번 다녀왔다. 목차 수를 읽다가 돋은 닭살이 책을 전부 읽을 때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오싹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지금 당장 프롤로그를 펼치기를 권한다. 거울을 볼 때마다 느꼈던 섬뜩함. 무언가가 가라앉아 있을 것만 같은 연못. 인형과 단 둘이 있을때 느껴지는 기시감. 산 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는 끔찍한 일. 얼음 낚시를 할 때 느꼈던 얼음에 갖혀 익사하는 공포. 늦은 밤 등산할 .. 2022. 2. 7.
내 몸 일기 ‘내 몸 일기’라는 제목대로 내 몸에 관한 메모를 매일매일 적는 책이다. 다이어트는 내가 매일 무엇을 먹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내가 먹는 음식이 살이 찌는 음식인지, 내 몸에 필요한 음식인지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고 나도 모르는 폭식이나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책은 90일 동안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다. 90일이라면 습관처럼 몸에 새겨져 계속 좋은 습관으로 남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이어트는 한때의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적게 한다. 90일 뒤에 바뀌어 있을 나를 생각하며 적어보자. 날짜를 적음으로서 오늘부터 시작이라는 인식을 하자. 다음 장의 프롤로그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 2022. 2. 6.
검은 고양이 다홍 이 책은 박수홍이 지은 연예인 박수홍과 사람같은 고양이 박다홍의 동거에세이이다. 둘의 만남부터 동고동락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글 반, 사진 반이다. 잡지같이 코팅된 느낌의 반질반질한 종이로 이루어진 책이라서 사진 감상에 아주 적격이다. 선명한 색감으로 즐길 수 있으니 일단 '검은 고양이' 마니아라면 추천한다. 이 책은 낚시터에서 만난 고양이를 돌봐주고 치료해주며 '박다홍'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데서 시작한다. 다홍이라는 고양이는 여느 고양이와는 다른 면모를 보인다. 마치 박수홍을 원래 알던 것처럼 행동하며 낯선 그의 집에도 적응을 잘하고 박수홍의 말이라면 찰떡같이 알아듣는 것, 대답도 잘한다. 게다가 옷도 입고 목욕도 하고 손을 달라면 손도 준다. 고양이에게서 보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며 박수홍의 마.. 2022. 2. 6.
조화로운 부 서문에서 우리는 질문을 받게 된다. 시간을 내서 노트를 하나 꺼내놓고 직접 적으며 답을 해보자. 우리는 생각보다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일을 해왔던 것처럼 하곤 한다. 이 질문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의 균형있는 발전을 통하여 성공하는 우주의 법칙에 대해 설명한다.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면 이 책을 선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책을 펴자. 저자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하게 남을 도우며 사는 부모님을 보며 성장한다. 돈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성공하지만 주변의 관계가 무너지며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 후 영적 스승을 찾아 세.. 2022. 2. 6.
사망플래그 도감 ‘○○한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 우리가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볼 때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가 있다. 충격적인 장면, 불길한 분위기, 극의 재미를 절정으로 치닫게 하는 서스펜스, 반전을 이끌어 올 정도로 강력한 클리셰, 바로 ‘사망’에 대한 복선이다. 흔히 사망플래그라고 한다. 플래그를 세운다라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유명한 영화의 사망플래그가 알려지다 보니까 많은 이들이 극을 보면서 사망플래그를 예측하는데 대부분은 맞아 떨어진다. 전쟁터에 다녀와서 결혼을 하자는 약속이나 천천히 따라가겠다는 부상당한 동료, 여행지의 이름 없는 식당이나 남들 심각한데 눈치 없이 구석에서 섹스하는 커플 등 유명한 영화의 사망플래그는 제목만 들어도 떠오른다. 더 많은 사망플래그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 2022. 2. 5.
카데바 이 책은 요즘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도시괴담의 완결판을 엮어낸 느낌이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적 있는 괴담에 구체적인 살을 붙여 소설로 구성한 느낌이다. 미스테리도 있지만 심리공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난 몇 년 전 정신분석학 강의를 들으며 프로이트 심리분석 시리즈를 몇 권 사서 읽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고는 다시 정독하고 싶어졌다. 허황된 귀신이야기가 아니라 원인이 어느 정도 있고 그 결과로 일어나는 심리적 공포를 선사한다. 명백한 원인이 있기에 일어나는 공포심은 누구에게나가 아니라 나의 행동으로 인해 비롯된 것이기에 그 느낌이 더욱 무겁다. 아무 생각없이 저지른 일이 나비효과가 되어 인생을 집어 삼키는 것은 너무나도 사적인, 고립된 공포다. 이 책은 그런 공포심을 자극한다. 실연의 아픔으로 계속되는..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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