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43 [서평] 눈먼 말의 해변 류미야 시인의 시집이다. 류미야 시인은 2015년 시조로 등단한 시인이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창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계신다. 생태주의적인 시로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우포늪이나 시화호 등 실제 있는 장소를 등장시킴으로서 시를 더 가까이 느끼게 한다. 세속적이지 않고 뭔가 초월적인 힘을 느끼게 하면서 세상구석구석에 따스함을 전한다. '소금사막'이라는 작품은 유우니 소금사막을 연상시킨다. 유우니 소금사막을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우기에 사막의 표면이 빗물로 코팅되어 거울처럼 하늘을 반사한다. 어차피 말라서 소금만 남을 사막. '눈물 버리기 좋은 곳'이라는 표현이 맘에 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눈물을 버렸으면 소금사막이 되었겠는가 싶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초승달'에서는 하늘에서 인.. 2022. 1. 9. [서평] 세상에서 가장 쉬운 양자역학 수업 양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갈망은 양자역학 책을 읽게 하는 것에 까지 도달하게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오랜 동안의 수학적 지식과 전문가에 가까운 물리지식이 없다면 불가능해 보였다. 원자단위까지의 교양서는 흔하다. 그리고 재미있다. 하지만 양자가 들어가면 어려워지곤 했다. 그리고 양자에 도달하기 까지의 과학사도 쉬운 부분은 아니다. 아인슈타인이나 뉴턴을 포함한, 근대에 핵을 개발한 모든 인물까지 나와야 비로소 우리는 양자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니 말이다. 이 책은 내가 지금껏 찾아본 교양서 중 아주 친절한 편에 속한다. 내가 모든 교양서를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제일 쉽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양자가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 양자가 뭘 말하는지는.. 2022. 1. 8. [서평] 탄소 톡 산소 펑 화끈화끈 화학 수업 이 책은 화학에 대한 상식을 쉽게 익힐 수 있는 교양서이다. 화학시간에 어려운 화학식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이해보다는 암기 위주로 매 학기 시험을 무사히 넘겼던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그 화학식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도 화학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다시 나의 학창시절로 돌아가 이 책을 접한다면 조금은 더 쉽게 수업내용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안타까움이 있다. 글, 그림을 모두 저자가 직접 쓰고 그렸다. 그래서 그런가 그림이 이해를 돕는다. 목차를 보면 고대 과학자들이 찾아낸 4원소를 연상시키는 제목으로 이해를 도왔다. 땅, 불, 공기, 물의 요소를 가진 파트명처럼 우린 아주 기본적인 원소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익혀볼 수 있다. 처음 시작.. 2022. 1. 8. [서평] 길고양이 권법 이 책의 사진 장면은 모두 고양이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담아낼 수 없는 장면이다. 이 책은 고급 사진실력을 가진 사진사가 기술과 시간을 할애해 고양이에게 쏟은 정성 그 자체이다. 집에서 가정용 카메라나 핸드폰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장면이 대거 모여있다. 우리집에 사는 두마리 고양이들도 우다다를 할때나 고양이 낚싯대 놀이를 할 때에 진귀한 포즈를 취할때가 많은데 좋은 장면은 사진찍을 준비를 하는 동안 끝나버리고 설령 타이밍이 좋아 사진을 찍어도 고스트샷으로 찍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나만이 알고 있는 고양이들의 이상한 포즈를 남들과 공유하고 함께 웃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었는데 이 책이 나와서 너무 반갑다. 참고로 이런 포즈는 모든 고양이들이 자주 취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다만 .. 2022. 1. 8. [서평] 아직 늦지 않은 재테크 이 책 제목이 참 감미롭다. 통장에 한 푼도 없어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것 같지만 이 책 제목의 통장잔고 0이란 생활비 통장 잔고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생활비 외의 돈은 자산 운용을 위한 운용계좌에 넣고 종잣돈으로 활용하라는 내용인 것이다. 1장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산을 불리는 법에 대해 말한다.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 중 일부를 운용계좌에 넣고 종잣돈을 만들어 그것으로 투자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그 중 생활비 계좌는 다음 월급이 들어오기 전에 0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남는 돈은 되도록 운용계좌에 넣어 굴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좋은 지출과 나쁜 지출을 구분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이 부분이 나는 이 책에서 제일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 2022. 1. 8. [서평]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치아 건강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가 아파 치과에 다녀온 사람은 흔히 트라우마를 겪는데 아마도 문명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싫어도 치과에 간다. 이왕 태어날때 주시는 치아라면 영원히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던지. 때를 기다리지 않아도 치아는 자신의 고장을 알린다. 흔히 치아가 썩는다는 말을 하는데 의학적으로 우식증이라고 말한다. 세균들에 의해 치아의 겉면이 침식당하고 구멍이 뚫려 신경까지 침범 당하면 사람은 참기 힘든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또한 입속의 세균들이 사람 몸에 어떻게까지 작용하는지 알려준다. 이런 책을 읽으면 아무리 우리몸에 세균이 없으면 안된다 해도 모두 박멸해버리고 싶다. 잇몸이 안 좋으면 심장질환이 있.. 2022. 1. 7. [서평] 이 밤과 서쪽으로 이 책은 단순히 여성비행사가 아프리카를 비행기로 횡단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녀가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아프리카로 이주해서 살아온 모든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처음 시작은 여성비행사인 그녀가 죽어가는 폐병환자를 위해 산소통을 가지고 비행하는 내용에서 시작한다. 동료의 실종소식을 듣고 그 비행기를 찾아 비행하다 우여곡절 끝에 동료를 구해내는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그녀의 어린시절로 들어간다. 사자에게 물린 에피소드에서 자신이 잡아 먹힐뻔 한 상황에 처했었음에도 사자를 가둬두는게 응당한가에 대해 고민한다. 비행사로서 숙명을 받아들이는 철학자적인 태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사자를 용서하는 게 어디 가능한 일인가? 나라면 사자 주인이 사자를 바로 죽여주길 바랬을거다. 저자가 .. 2022. 1. 7. [서평] 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의 모든 것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법적인 상속과 증여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상속이라는 것이 돌아가실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상속의 종류, 상속을 준비하는 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상속할 수 있는 재산이 돈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돈이 아니라 '그것'이 핵심이다. 생활습관이나 가족과의 결속력, 자존감은 우리가 부모로부터 평생 배워나가는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 훌륭한 부모의 모습이나 가치관은 돈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 된다. 저자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20살 넘도록 달동네에서 살았다고 한다. 어머니의 행색이 창피해서 학교 오는날 일부러 늦은 시간을 알려주고 어머니를 기다리는데 늘 입었던 행색으로 학교에 찾아온 어머니를 타박한다. 이렇게 입고오면 어떡하냐는 타박에.. 2022. 1. 7. [서평]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 문학은 문학, 역사는 역사.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다. 문학에는 시대적인 배경 정도로만 등장하는 그 시대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반대로 시대이야기 속 문학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13명의 문학인이 모여 개개인이 각양각색 개성을 뽐내며 시대 속에 살아 움직이는 문학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책에서는 특히 현대사에 대해 논했다. 일제강점기와 남북분단, 민주화 항쟁, 촛불혁명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의 문학의 발전은 시대의 고통과 함께해 왔다. 고등학교 국어교재에는 지금이 국사시간인지 헷갈릴 정도로 위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낸 시, 소설이 줄을 이뤘다. 국사시대에 암기로 끝냈다면 국어시간에는 정서적인 부분에서 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앞부분에 연혁 표가 제시되어 있고 각 코너에는 시대 상.. 2022. 1. 6. [서평] 칼라파스 그림 명상 하이 셀 칼라파스라고 하니 왠지 크레파스 브랜드가 생각난다. 컬러링을 접목한 책이다보니 더 화구가 떠오르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말하는 칼라파스란 마음과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요소를 일컷는 말이라고 한다. 미립자라고 불리우는 이것은 원자를 이루고 순간적으로 생성되고 소멸되는 물질로 진동수에 따라 다른 에너지장을 갖게 된다고 한다. 육체 뿐 아니라 정신활동에도 이 미립자들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세포의 진동수를 높임으로서 창의력이나 건강이 발전하게 될 수 있다고 이 책에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미립자를 상징하는 점과 나선형 운동원리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 자가치료 및 자기계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하고 비전을 볼 수 있으며 자연스레 명상효과를 얻을 수 있고 낭비되는 감정에.. 2022. 1. 6. [서평] 부모가 함께 자라는 아이의 사회성 수업 부모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아이에게 투영한다. 조금 더 공부 했더라면, 성적이 더 좋았더라면 더 나은 삶을 살았을 거라고 후회하며 자식들에게 친구들과 놀지 않고 공부만 하기를 종용한다. 어른이 되면 본인이 어린시절 친구들과 놀며 길렀던 사회성이나 우정은 온데간데 없고 성적에 대한 아쉬움만 남나보다. 이 책에 의하면 성적보다는 사회성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어린시절 놀지 못하고 보낸 시간이 사춘기에 곪아 터져나온다고. 아이들의 문제행동은 점점 나이가 어려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하는 즐거움보다는 이겨야 한다는 경쟁에 내몰리기 때문이고 부모 부재로 인한 인성교육의 부족은 결국 사회성에 문제를 일으킨다.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나이는 10살전후까지라고 한다. 실컷 놀아본 아이들이 오히려 놀이에 대.. 2022. 1. 6. [서평] 셀프 홈 인테리어 가이드 이 책은 3쇄째에 달했다. 이번 인쇄에 기존과 달리 베란다편을 추가로 찍었다고 하니 이 책을 기존에 봤던 사람도 다시 봐야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저자는 블로그 DIY HOUSE의 주인 리폼하는 써니 선은경씨다. 저자는 학창시절부터 예체능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곧 미술에 재능이 없어도 누구나 이 책속의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말한다.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자거나 없는 사이에 몰래 해온 셀프 인테리어가 방송까지 타자 아내를 인정해준 남편분의 배려도 돋보인다. 목차는 인테리어기를 거쳐 실전편으로 거실, 주방, 안방, 여자아이방, 남자아이방, 현관, 베란다, 소품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규모의 인테리어가 아니라 가구를 리폼하거나 페인팅하는 정도로 시작한다. 집에서 소소.. 2022. 1. 5.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