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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저자는 자연의 세계가 복잡한 손목시계 속 톱니바퀴처럼 서로 얽혀져 돌아간다고 말한다. 어느 하나라도 고장이 나거나 돌아가지 않는다면 멈춰서는 손목시계처럼 우리의 생태계도 하나의 톱니바퀴 역할의 무언가가 고장난다면 순환을 멈춰버릴 거라는 말이다. 멸종된 동물은 물론이고 현재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들이 지구촌 생태계의 순환에 없어선 안될 톱니바퀴라면 어떨 것 같은가? 이 책은 동물과 식물, 더불어 지구촌 기후와 강의 물줄기 조차 유기적으로 서로에게 관여한다고 말한다. 연구자들은 늑대의 복원에 특히 공을 들인다. 늑대의 생태가 인간이 살아가는 자연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 늑대나 곰이 아니라도 지렁이나 나무좀, 청솔모같이 인간에게 별 도움이 안되는 존재들이 자연계에서 어떤 .. 2022. 1. 5.
[서평]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한다 제목을 보고 공감하지 못하는 엄마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실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겪은 일을 블로그에 연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글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아이를 훈육하는 법이 아닌 이해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저자는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육아서에 기대지만 자신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어른의 틀에 아이를 맞춰 훈육하는 방식은 효과도 없고 아이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한 터였다. 이 책을 엮어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어른이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가 말썽을 피울때는 일부러 나를 화나게 하려고 저러는건가 싶을때가 있다. 잔뜩 약이 올라 아이에게 감정적인 훈육을 하기도 하는데 아이는 단지 뇌가 덜 발달되어 있.. 2022. 1. 5.
[서평] 그리고 당신이 죽는다면 몇년 전 인터넷에 핵실험 시나리오라는 이름의 텍스트가 돌아다닌 적이 있다. 서울 한 복판에 핵폭탄이 떨어진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의 시나리오인데 누가 썻는지는 몰라도 과학적으로 잘 분석된 글이라서 읽으며 신선함과 공포감을 동시에 느꼈던 것 같다. 그 글을 읽고 나니 핵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고와 죽음의 과정에서 정확히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에 대한 부분까지 궁금해졌다. 신문기사에 보면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둥 상어에 물렸는데 가까스로 살았다는둥 하는 소식을 듣곤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에 대해 궁금했다면 이 책을 펼칠 차례이다. 이 책에는 기상천외한 죽음에 대해 말하는데 가상의 이야기도 있고 실화도 있다. 가상의 이야기는 우리의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멀리서 지켜보는 듯 .. 2022. 1. 4.
[서평] 스토리텔링 원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계기는 백지상태에서의 창작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구조에 새로운 주제와 화두를 입히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스토리텔링 중 훌륭한 작품의 구조를 비슷한 방식으로 전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설화를 중심으로 이야기의 축을 설명하고 그것이 어떤 형식으로 발현 되었을때 훌륭하고 맥락이 맞는 이야기가 탄생하는가를 분석했다. 설화는 현대에 살고 있는 내가 보기에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이었다. 뭘 말하고자 하는지 맥락을 이해하기 전에 상식에 맞춰 재단하려하다 보니 눈에 통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설화속의 상징이나 화두를 이제야 알 것 같다. 요즘 시적인 표현이나 비유, 상징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보니 이 책의 내용이 더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했다.. 2022. 1. 4.
[서평]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내 마음을 다독일 때,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을 때 스스로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인생의 양자역학을 만난 듯한 인상을 준다. 있음이 곧 없음이고 없음이 곧 있음이 된다. 얻을 수 없는 것인데 그렇기에 그 안에 속해 있는 것이고 문제의 답은 문제의 밖에 있다는 식이다. 모든 문제를 회피하거나 부딧혀 해결하라는 식이 아니라 이미 그러하게 되었다는 것, 내 마음가짐이 이미 결론을 냈는데 마음의 우울은 그런 나와 그걸 싫어하는 나의 갈등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현상 속에 있는 나와 현상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괴리감을 없앰으로 인해서 문제점을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력한 환기의 효과가 있다. 또한 어깨의 힘을 빼주는 효과도 있다. 허무에 갇히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저 마.. 2022. 1. 4.
[서평] 행복하고 싶다면 고양이와 함께 사세요 이 책은 고양이를 접하는 사람이 고양이로 인하여 행복을 느끼는 것이 무엇에 기인한 것인지를 과학적인 결과로 보여준다. 고양이를 대함으로서 호르몬 분비나 신체적 변화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고양이를 보며 묘한 안정감을 느꼈거나 심리치료 효과를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고양이를 통해 그런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크게 공감했던 부분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고양이를 곁에 둠으로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설명한 부분이었다. 우리는 좋아하는 것에 몰두한다. 그럼으로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것이다. 랜선집사들은 고양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하겠지.. 2022. 1. 3.
[서평] 해피엔딩으로 만나요 주인공 에밀리아 파우스트는 엘라 신데렐라라는 닉네임으로 더 나은 결말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만들어 영화나 소설 등 불행하게 끝나는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바꾸어 글을 올리곤 한다. 그녀의 그런 버릇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인데 그녀의 어머니는 엘라가 어릴때 모든 동화의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바꾸어 들려주곤 했다. 해피엔딩이 아니면 진짜 끝난게 아니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녀는 주술적인 의미를 중시하고 몽상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12살부터 부모품을 떠나 기숙학교에서 살았고 가정관리사라는 자격증을 따서 일을 시작할 즈음 만난 남자친구 필립은 그녀를 자신의 집에 들이며 결혼을 약속한다. 블로그 팬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필립과의 결혼을 진행하던 중 필립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갑이나 폰 없이 자전거 한대.. 2022. 1. 3.
[서평] 달, 달 숫자책 달, 달, 숫자책이라는 이름처럼 1년 12달을 익힐 수 있는 숫자책이다. 단순히 어린아이들이 개념을 익히는데에 국한되지 않고 어른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2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왼쪽에는 각 달을 의미하는 숫자에 계절과 관련된 일러스트를 그려넣었고 1에서 12까지 12행시를 만들어 열두달의 정취를 시로 표현했다. 오른쪽에는 관련 일러스트를 숫자에 해당하는 갯수만큼 그려 표현했다. 왼쪽에는 숫자 1이 그려져 있고 숫자안에는 목도리를 연상시키는 무늬와 눈 결정체 모양, 눈이 내리는 모습과 눈밭에 찍힌 발자국으로 계절감을 표현했고 '일어나 보니 눈이 와요!'라는 시가 쓰여있고 '일'이라는 글자가 강조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눈꽃결정 모양을 하나 그려넣고 '하나'라고 적혀있다. 그렇게 12가.. 2022. 1. 3.
[서평] 무조건 달라진다 과학적인 분석과 기법으로 행동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자기개발서이다. 이 책의 초반부엔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7가지 심리기법을 소개함과 동시에 주의사항을 알리고 있다. 반드시 선한 목적으로 해야하는 일에만 이 기법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만큼 강력한 자기암시와 동기부여가 가능하다는 뜻이리라. 그래서 이 책이 더욱 궁금해졌다. 읽다보니 여러가지 포기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기존 동기부여 관련 책자나 자기개발서에서 말하는 두리뭉슬한 방법으로는 진짜 원하는걸 이루기 전에 작심삼일 하게 되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런 사례에 빗대어 이 책의 7가지 기법을 통해 반드시 이룰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준다. 몇가지를 소개해 보자면 첫번째 방법으로 제시된 행동 사다리 만들기는 사다리를 타듯이 작은 것을 차근히 해.. 2022. 1. 3.
[서평] 슬슬 술 끊을까 생각할 때 읽는 책 사람과의 친분이 있는 자리에 빠지지 않는 술. 우리나라는 대학에 가거나 취직을 하면 술을 먼저 접하는 문화가 팽배했으나 술로 인하여 생겨나는 여러 사건사고로 인하여 지금은 술문화가 많이 사라진 듯 하다. 나는 한창 술을 권하던 시기에 대학을 가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학교 개강파티에서 많은 양의 술을 처음 마시고 나의 주량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 후 술고래라는 별명이 붙어 모임에서 흑기사 노릇을 꽤나 하고 다녔다. 회사를 다닐 때는 회식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취한 동료들을 버스, 택시 태워 보내고 2차까지 불려가서 술을 마시곤 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갓 사회에 나온 20대들은 건강하지 못한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술과 담배는 단짝같은 관계인데 담배를 금하게 하자 술에 대해서도 거부하는 문화.. 2021. 12. 30.
[서평] 올 어바웃 플라워숍 올 어바웃 플라워숍 작가 엄지영, 강세종 출판 북하우스엔 발매 2018.01.30. 리뷰보기 가드너스 와이프를 운영하는 부부의 이야기와 플라워샵 운영방법 및 꽃다발을 만들거나 꽃꽂이를 하는 법에 대해 총망라했다. 이 책의 저자는 부부인데 둘은 원래 꽃과는 거리가 먼 일을 했다고 한다. 아내인 엄지영씨가 먼저 취미로 꽃을 배우러 다니다가 회사까지 그만두고 영국으로 가서 꽃을 배워 한국에 들어와 플라워샵을 차리게 되었고 가드닝에 관심이 있던 남편 강세종씨가 가드닝을 배우며 합류하여 부부가 운영하는 플라워샵이 완성되었다. 현재 꽃의 판매는 물론, 수강생을 받으며 플로리스트를 양성하고 있다. 이 책에는 부부가 어떻게 꽃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가게의 입지를 선정하고 어떤 품목을 개발하였는지, 손님맞이는 어떻게.. 2018. 2. 17.
[서평] 339수채화 -꽃 339 수채화 작가 줄리 킹 출판 북핀 발매 2018.01.30. 리뷰보기 이 책은 3가지 물감, 3가지 붓, 9가지 예제로 수채화 입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전 수채화 입문서로서 그 시리즈 중 '꽃' 편이다. 저자는 줄리 킹으로 섬유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이 빠져들었고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직물, 벽지, 도자기를 만들었다. 다양한 장소에서 풍경이나 꽃 그림 강의를 하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이 힘들게 생각하는 그림그리기를 쉽게 배워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폈다고 한다.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로서 9가지 작품을 단계별로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설계하고 많은 재료가 없어도 한장의 수채화를 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요즘 마음의 위안을 주는 취미로서 그림그리기가 각광받.. 2018.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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