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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부모가 함께 자라는 아이의 사회성 수업

by 딸기찡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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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아이에게 투영한다. 조금 더 공부 했더라면, 성적이 더 좋았더라면 더 나은 삶을 살았을 거라고 후회하며 자식들에게 친구들과 놀지 않고 공부만 하기를 종용한다. 어른이 되면 본인이 어린시절 친구들과 놀며 길렀던 사회성이나 우정은 온데간데 없고 성적에 대한 아쉬움만 남나보다.

이 책에 의하면 성적보다는 사회성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어린시절 놀지 못하고 보낸 시간이 사춘기에 곪아 터져나온다고.
아이들의 문제행동은 점점 나이가 어려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하는 즐거움보다는 이겨야 한다는 경쟁에 내몰리기 때문이고 부모 부재로 인한 인성교육의 부족은 결국 사회성에 문제를 일으킨다.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나이는 10살전후까지라고 한다.

실컷 놀아본 아이들이 오히려 놀이에 대한 집착이 줄고 공부에 대한 애착이 는다는건 요즘의 상식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모들은 불안하다. 옆집 아이는 구구단을 왼다는데 우리아이가 못하면 뛰떨어진다고 느끼는 것이다. 본인도 어린시절 남들 다 하는 구구단 좀 늦게 외웠으면서도 훌륭한 어른이 되었지 않은가. 왜 불안해 하느냐 말이다. 이 책이 아무리 불안감을 없애줘도 책을 덮는 순간 우리는 현실을 마주한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 첫 파트는 아이의 사회성을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점, 두번째 파트는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지만 부모들은 절대 이 책에 나온대로 아이들을 키울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을 서로 1등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리고 경쟁에 내몰고 이기기를 종용한다. 출산율이 줄어 10명이 태어날 지역에 2명이 태어나도 둘이서 치고받으며 내가 더 잘났다고 싸울 판이다.

이제 인성이 답이다. 사회성도 그 인성을 토대로 만들어진다.
이 책의 체크리스트로 우리아이의 현재를 알아볼 수 있다.
0세부터 11세, 그리고 사춘기까지 아이들의 사회성을 연령에 맞추어 고려해볼 수 있다.

우리아이는 성적은 별로지만 친구가 많은가? 아니면 공부만 잘하는 답답이인가?
공부도 잘하고 사회성도 좋은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가 행복할까?
그 전에 우리는 아이에게 어떤 부모인가 점검해 봐야 할 때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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