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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탄소 톡 산소 펑 화끈화끈 화학 수업

by 딸기찡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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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화학에 대한 상식을 쉽게 익힐 수 있는 교양서이다.
화학시간에 어려운 화학식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이해보다는 암기 위주로 매 학기 시험을 무사히 넘겼던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그 화학식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도 화학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다시 나의 학창시절로 돌아가 이 책을 접한다면 조금은 더 쉽게 수업내용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안타까움이 있다.
글, 그림을 모두 저자가 직접 쓰고 그렸다. 그래서 그런가 그림이 이해를 돕는다.

목차를 보면 고대 과학자들이 찾아낸 4원소를 연상시키는 제목으로 이해를 도왔다. 땅, 불, 공기, 물의 요소를 가진 파트명처럼 우린 아주 기본적인 원소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익혀볼 수 있다.
처음 시작은 기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산소를 빨대에 비유해서 설명해둔 부분이 이해가 쉬워 좋았다. 산소라는 기체에 대해 다시 익혀볼 수 있는 기회였고 많은 과학자들의 희생으로 산소의 속성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현대인들이 문명의 혜택을 제대로 본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아폴로 1호 첫 발사때 공기가 없는 우주로 떠나는 3인의 우주인들을 위해 선실에 100%의 산소를 채워둔게 전원사망에 이르는 화재사고의 화근이 되었다는 부분, 그리고 지금 대기중에 산소는 21%로 유지중인데 공룡이 살던 쥐라기시절엔 고작 2%더 많은 대기중의 산소율로 인해 잦은 산불이 일어났다는 부분도 신기했다.
우리 지구는 여러가지 원소가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단 하나의 삐걱거림이 인간의 멸종을 불러오거나 지구를 완전히 다른 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경외심을 느끼기도 했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세먼지에 대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1952년 12월 런던에서 정체된 기류로 인하여 저질석탄을 지펴 난방을 하던 당시 방식때문에 영국 런던에 이산화황을 품은 스모그가 내려앉았고 묽은 황산을 들이마신 것과 같은 상황에서 4천 여명이 폐질환으로 죽어버린 일 말이다. 런던형 스모그는 이산화황을 포함하고 있고 안개와 만나면 묽은 황산을 스프레이 하여 인간이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무서웠고 중국발 스모그 또한 이산화황임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사는 지역은 서울보다 더 짙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골치가 아픈데 쓰레기발전소까지 가동하고 있어 여러모로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을 통해 기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기체 뿐 아니라 불, 물, 토양 또한... 인간의 몸을 이루는 요소이기에... 이 책을 읽은 후 모든 자연의 요소가 세상을 이루는 톱니바퀴이기에 우리는 어느 하나에도 소홀해선 안된다고 생각 되었다.

자연을 이해하고 우리가 배우는 화학을 이해하고 생활속에 실용적으로 쓰이는 화학물질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어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지구의 미래를 위해 이 책을 읽으며 환경에 관심을 갖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이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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