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43 [서평] 천부경 81자 바라밀 천부경 81자 바라밀 작가 박용숙 출판 소동 발매 2018.01.18. 리뷰보기 2018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홀로그램화 하여 멋지게 연출한 것을 안 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우리의 천문도인데 누구도 제대로 해석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바로 이 천부경이 그 천상열차분야지도의 해석이라고 하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책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천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종교나 신화를 넘나드는 천부경 해석을 만나볼 수 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목자는 양을 치며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천문학자였고 올림포스의 제우스는 우리 고유 신화에서 말하는 제석이라 하고 별을 보는 목자들의 우두머리로 표현된다. 제우스라는 말 자체가 고유명사가 아닌 천문학을 .. 2018. 2. 12. [서평]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작가 데일 카네기 출판 베이직북스 발매 2018.01.15. 리뷰보기 데일 카네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는 1888년에 태어나 1955년에 사망했다. 농장에서 태어났고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나 세일즈맨으로 일하면서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강연을 시작하여 화술에서 인간관계론까지 넓은 범위의 처세술을 가르쳤다. 처세나 인간관계에 관해서 책이든 강연이든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아마 데일카네기를 모른다 해도 그의 책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같이 세련된 자기개발서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이 책은 좀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양간이나 소와 같은 가축, 하녀의 이야기를 볼때 그가 살던 시대가 느껴졌다. 고전의 향기가 느껴지지만 하나같이 상식에.. 2018. 2. 9. [서평]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작가 데일 카네기 출판 베이직북스 발매 2018.01.15. 리뷰보기 자기관리론이라고 되어 있지만 철저한 자기개발서가 아닌 인생 전반에 걸쳐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말한다. 근심을 떨치거나 없애는 법, 행복해지는 법, 타인의 시선이 의연해지는 법, 즐겁고 활력 넘치게 살아가는 법, 결혼과 가정을 유지하는 법 등 크게 6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 2페이지로 구성되어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짧은 이야기가 작은 주제당 4, 5개씩 구성되어 백개가 넘는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하나를 읽는데에는 지하철 한 정거장을 지나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뿐인데다 딱히 순서도 정해져 있지 않아 자투리 시간이 날때마다 원하는 주제를 찾아 읽을 수 있다. 게다가 가볍고 책 크기가 작은 핸드백에 들어.. 2018. 2. 9. [서평] 아트미로찾기 아트 미로 찾기 작가 박민효 출판 아라크네 발매 2018.01.10. 리뷰보기 어른들을 위한 미로찾기 책이다. 일러스트에 미로찾기를 접목 했는데 그림의 테두리에까지 미세하게 미로로 이어져 있다. 수공예품에 가까워보이는 정교함이다. 실제 이 책 속의 일러스트는 저자가 직접 손으로 그려넣은 것이니 단순 시간떼우기용 미로찾기라기 보다는 소장가치 있는 예술품에 가깝다. 연필로 슬쩍슬쩍 미로를 찾고 다시 지우개로 깔끔히 지워서 책장에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왼쪽엔 시, 오른쪽엔 미로찾기가 있는데 시도 기발하고 재미있지만 미로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의 의미를 생각하며 미로를 따라 나아가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날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엔 작가의 글이 있다. 이 미로는 자신의 심술이 빚어낸.. 2018. 2. 7. [서평] 세상을 바꾼 화학 세상을 바꾼 화학 작가 원정현 출판 리베르스쿨 발매 2018.01.23. 리뷰보기 물질에 대한 연구는 기원전 5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전엔 신화속 이야기처럼 이 세상의 모든 자연현상이 신의 조화로 인한 것이라 생각했고 기원전 5세기 무렵에나 몇몇 철학자들에 의해 원자를 연구하는 단계로, 나아가 금을 만들겠다는 연금술로... 그리고 그들을 탄압하는 세력에 의하여 모든게 불태워지고 아랍어로 남아있던 문헌을 라틴어로 번역하여 유럽으로 넘어가 17세기가 되어서야 학문의 한 분야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이 책으로 함께 할 수 있다. '세상을 바꾼 물리'를 이미 읽어 본 상태라서 화학도 궁금했는데 읽어보게 되어 좋았다. 저자는 영재교육원 강사로서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과학사를 접목하여 과학 개념을 익.. 2018. 2. 7. [서평]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작가 셰퍼드 코미나스 출판 홍익출판사 발매 2018.01.02. 리뷰보기 이 책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학창시절 나에게 일기를 쓰는 일은 지루한 숙제 중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중년이 된 지금 나는 시간이 나는대로 일기를 쓴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엉켜버린 일들을 적다보면 그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누구도 볼 수 없는 공간이라면 내용이나 표현이 과격해진다. 후련할 정도로 글로 쏟아내고 나면 내 머릿속의 찜찜한 찌꺼기가 글로 옮겨간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써둔걸 읽으며 상황을 다시 인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변에 홧병이 있는 사람에게 난 일기쓰기를 권하곤 했는데 그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2018. 2. 7. [서평] 여덟개의 산 여덟 개의 산 작가 파울로 코녜티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17.12.26. 평점 리뷰보기 밀라노에서 많이 배운 아버지와 보수적인 어머니사이에서 부족함 없이 살던 주인공은 어느날 어머니와 함께 시골로 이사온다. 아버지는 홀로 밀라노로 일을 다닌다. 시골 목초지에서 소를 치고 치즈를 만드는 친척집에 의지해 살아가던 주인공은 부르노라는 친구를 만나고 그 친구와 함께 시골을 모험한다. 부르노는 종종 주인공 부자와 함께 산을 오른다. 산타기를 좋아하는 아버지는 듬직한 부르노를 맘에 들어 했고 어머니는 부르노에게도 공부를 가르쳤다. 부르노도 주인공의 부모를 잘 따랐다. 주인공의 가족들은 다시 밀라노로 돌아갈 수 있게 되자 부르노에게 함께 갈 것을 권한다. 부르노의 친척들은 그 제안을 달가워하지 않던 와중 부르노의 .. 2018. 2. 2. [서평]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10일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10일 작가 넬리 블라이 출판 모던아카이브 발매 2018.01.20. 리뷰보기 이 책은 넬리 블라이라는 세계최초 여성기자가 겪은 10일간의 정신병원 잠입취재기이다. 피츠버그 디스패치라는 신문사에 올라온 여성비하 칼럼을 읽은 16세 엘리자베스는 반박글을 신문사에 보내고 기자로 채용된다. 넬리 블라이라는 필명을 활동하던 엘리자베스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지 않는 따분한 기자생활이 이어지자 대형 언론사가 모인 뉴욕으로 이주할 것을 계획하지만 여성기자가 없던 시절이라서 채용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퓰리처가 운영하던 뉴욕월드에서 블랙웰스의 정신병원에 잠입해 취재를 한다면 채용한다는 조건를 걸었고 더이상 생활비가 부족했던 넬리 블라이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미친 사람인척 하고 여성의 집에서 이.. 2018. 2. 2. [서평] 더 조디악 인 스크래치 북 더 조디악 인 스크래치 북 작가 스타일조선 편집부 출판 스타일조선 발매 2017.12.13. 리뷰보기 12가지 별자리에 어울리는 그림으로 구성되었다. 검정색에 회색으로 가이드가 그려져 있고 함께 있는 스크래치펜으로 가이드에 맞춰 선을 그으면 아름다운 색이 밤하늘에 빛나듯 퍼진다. 앞장엔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뒷장엔 해당 별자리가 소개되어 있다. 별자리 마크, 해당되는 날짜, 지배성, 기질, 궁합, 별자리에 해당하는 사람의 성격, 애정과 우정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그림이 하나같이 환상적이다. 가이드대로 스크래치를 한다면 검은 밤 하늘에 오로라처럼 빛나는 몽환적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고 혹여 실패해도 모두 벗겨내어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즐길 수 있다. 한장씩 뜯을 수 있고 면이 깨끗하게 마감이 되어 있.. 2018. 1. 26. [서평] 예언자 예언자 작가 칼릴 지브란 출판 무소의뿔 발매 2018.01.10. 리뷰보기 칼릴지브란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예언자라는 그의 대표작품, 그리고 페이지페이지 중간중간에 그가 직접 그린 작품과 그의 생애를 모두 둘러볼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끝부분엔 예언자의 영어버전까지 실려있다. 종교적이며 관념적이 이 글을 시인 류시화의 번역본으로 즐겨볼수도 있고 영어버전으로도 즐겨볼 수 있으니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브란은 레바논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다. 형과 여동생들, 어머니의 희생으로 공부를 마치지만 여동생 하나 남기고 남은 가족들을 빨리 잃게 된다. 10살 연상의 연인 메리 헤스켈은 지브란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정신적 동반자가 되었다. 또한 칼릴 지브란이 공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 2018. 1. 23. [서평] 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작가 이윤진 출판 생각활주로 발매 2017.12.31. 리뷰보기 이 책은 저자 이윤진이 여행을 하며 그곳에서 느낀 감상과 인간의 삶에 대해 적어내린 에세이이다. 각 파트마다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고 그에 걸맞는 주제의 에세이가 끝나면 눈물을 닦아주는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이색 여행지나 문화에 대한 단상이 이어진다. 이런 파트가 11가지 여행지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삶과 사람, 경험과 신화 등의 이야기와 빗대어 우리의 삶을 비교하고 깨닿고 소통하게 해 준다. 글쓴이가 여행지에서 직접 만난 사람과 함께 한 이야기나 본인이 겪은 이야기, 여행지의 신화나 유래를 통해 인간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에 노크를 한다. 이 책의 표지만 보면 마치 생의 종점에 다가간 사람의 유언이 생각난.. 2018. 1. 18. [서평] 나, 살아남았지 나, 살아남았지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출판 에프(F) 발매 2018.01.30. 리뷰보기 비참한 생의 끝자락에서 나올법한 글이다. 끝나지 않는 전쟁속에서 죽음밖에 없는 선택지를 가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절망적인 비극을 쓰지 못할것이다. 첫페이지에서부터 놀랍고 충격적이었다. 부모를 때려죽이고 벽장에 넣어두거나 허드렛일 하는 하녀가 임신을 하고 애를 낙태하기 위해 자해를 하고 결국 낙태에 실패해서 낳은 아이를 때려죽이는 이야기, 죽은 병사의 시체에 빨강, 하양, 검정 페인트를 발라 거리행진을 하는 등의 이야기들... 중간중간 나오는 시는 읽는 이로 하여금 빛을 보지 못하게 한다. 저 너머엔 아무것도 없으니 체념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라는 권유만 있을 뿐이다. 전쟁이 이런 느낌일까? 저자는 독일인으로서 1차 세계.. 2018. 1. 18.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