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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조화로운 부

by 딸기찡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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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우리는 질문을 받게 된다. 시간을 내서 노트를 하나 꺼내놓고 직접 적으며 답을 해보자. 우리는 생각보다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일을 해왔던 것처럼 하곤 한다. 이 질문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의 균형있는 발전을 통하여 성공하는 우주의 법칙에 대해 설명한다.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면 이 책을 선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책을 펴자.

 

저자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하게 남을 도우며 사는 부모님을 보며 성장한다. 돈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성공하지만 주변의 관계가 무너지며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 후 영적 스승을 찾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진정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지능과 경제적 능력만으로 부족함을 알게 된다. 재정적, 관계적, 영적, 육체적, 정신적 기둥이 모두 온전해야 성공을 이룬 후에도 그 부를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흔히 영적인 삶을 부와 결부시키지 않는다. 종교인들에게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미는 것도 비슷한 심리다. 남을 돕고 신앙에 가까운 자일수록 가진 것이 없어야 복을 받는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으로 그 선입견을 깰 수 있다

부를 이룬 사람들이 명상과 요가를 즐겨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부자들이 영성의 발달에 더 큰 호기심을 갖는다.

서문을 읽고 나면 당신을 통제하려는 군중심리와 편협한 사탕발림에서 벗어나 생각의 틀을 깰 수 있을 것이다.


1장 재정적 기둥에서는 우리가 영성과 부를 함께 이루어야 하는 이유를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양자역학과 우주의 법칙에 따라 성공을 끌어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마인드스토밍이나 시각화, 비전보드 만들기 등 여러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2장 관계적 기둥에서는 주변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나의 에너지 장에 따라 끌어당김 당하는 인연을 보면 나 자신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감과 자존감, 자아상을 설명하고 자기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자신을 존중해야 다른 사람도 존중할 수 있다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직접 해 볼 수 있는 활동으로 명상이나 영계의식 같은 구체적인 것을 배워볼 수 있다.
이 파트에서 도움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기 부분을 인상 깊게 읽었다.

 

3장 정신적 기둥에서는 의식과 무의식을 제어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감정을 제어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한다.

 
4장 육체적 기둥은 육체와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인식의 힘은 대단하다. 몸은 신전이다. 그렇기에 우아하고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고 한다. 커피나 물, 와인 등 음식섭취와 운동에 대한 정보도 다룬다. 호흡하는 법, 식사 전 기도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5장 영적 기둥에서는 어떤 성공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빛으로의 길에 대해 말한다. 육체적, 정신적, 영적 차원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수행을 해야 한다고 한다. 승천자와 강림자 입장에서 세상에 대해 설명하고 영적진화를 위한 명상법을 소개한다.


난 일기장을 손에서 놓은 지 2년 정도 된 것 같다. 아마도 코로나 이후부터는 내 마음이나 몸, 감정을 돌볼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 결과 나는 혼탁해졌고 묵은 감정이 각질처럼 켜켜이 쌓여있다. 그리고 요 몇 년간 나는 뭉툭한 목표를 가지고 미온적으로 움직였다. 내 발목은 진흙탕에 빠진 것 같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었다. 왜냐하면 어린 아이를 키우는 내가 불확실성에 다가가는 것이나, 늘 해온 일상을 벗어나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만류했기 때문이다. 나의 행동으로 그들 자신에게 귀찮은 일이 일어나는 게 싫은 것이다. 어차피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청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그들에게 마음의 부담을 주기 싫어서 포기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머릿속에 천둥이 쳤다. 그간 내 모습을 생각하며 후회했다. 코로나 때문에 움츠렸던 몸을 일으키기 좋게 워밍업해준 책이다. 특히 정신적 기둥 부분이 너무 좋았다. 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자기 자신과의 관계라고 생각되었다. 돈을 한 트럭 가지고 있어도 관계가 망가져 있다면 정서적 파산이라는데 공감한다.

 

부를 끌어오기 위해서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다소 장황한 느낌의 문장이 있어 여러번 읽어야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의식의 틀을 깨는 좋은 내용으로 가득찬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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