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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개념 잡기 아주 좋은 만화 미적분

by 딸기찡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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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잘 하는 사람을 미적분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될까?

수포자인 나는 미적분을 수학의 궁극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이 되어 보니 수학을 잘하는 일이 삶을 잘 살아가는 일에 정비례하는 느낌이 든다. 난 고딩때부터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지만 억지로 미적분 수업까지 듣느라 수학시간이 고역이었다. 사실 미적분을 왜 배우는 건지 그때는 이해 못했다. 수학 선생님은 일기예보나 경제학에서 쓰인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그때는 관심조차 없었다.

 

성인이되고 여러 실용학문을 배우면서 역시 그 끝엔 미적분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예를 들면 수치로 나타낸 무언가를 볼 때 그렇다. 우리는 가시화되지 않는 자료를 수치로 나타내어 그것의 크기나 상태를 가늠하는데 그럴 때 그 숫자에는 미적분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을 나는 성인이 된 지금 천천히 알게 되었지만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읽는다면 미분과 적분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그 이유 만으로도 미적분을 반드시 배워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림체는 미국 코믹스 느낌이 나고 학습만화처럼 고리타분하지는 않다. 위트와 내용이 세련된 느낌이다. 우리 일상에 가까운 도구를 이용해서 미적분의 이해를 돕는다. 관념적으로 이해시키기 때문에 거부감도 적다. 공식이 우르르 쏟아지는 책보다 훨씬 유용한 느낌이다.

 

옮긴이는 고1에 미적분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했고 수학과까지 갔다고 한다. 결국 먼저 수학에 대해 흥미를 갖는다는 것은 수포자가 되지 않게 하는 방법 중 가장 훌륭한 방법이리라.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수학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공식도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될거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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