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

[서평]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by 딸기찡 2022. 1. 4.
반응형

내 마음을 다독일 때,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을 때 스스로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인생의 양자역학을 만난 듯한 인상을 준다. 있음이 곧 없음이고 없음이 곧 있음이 된다. 얻을 수 없는 것인데 그렇기에 그 안에 속해 있는 것이고 문제의 답은 문제의 밖에 있다는 식이다.
모든 문제를 회피하거나 부딧혀 해결하라는 식이 아니라 이미 그러하게 되었다는 것, 내 마음가짐이 이미 결론을 냈는데 마음의 우울은 그런 나와 그걸 싫어하는 나의 갈등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현상 속에 있는 나와 현상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괴리감을 없앰으로 인해서 문제점을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력한 환기의 효과가 있다. 또한 어깨의 힘을 빼주는 효과도 있다. 허무에 갇히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저 마음 구석구석을 스치는 바람같기도 하다.

네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파트는 애정, 두번째는 나 자신, 세번째는 삶, 네번째는 행복이다.
각 파트에 어울리는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시와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책 자체가 이쁘다. 정사각형인 책 속에 사진도 감성적이고 글도 색깔을 입혀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제목부터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라는 제목처럼 읽는 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게 하고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게 해준다. 몇몇 페이지에 의외로 놀라운 공감을 했다.
마음이 정체되어 어디로든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