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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올 어바웃 플라워숍

by 딸기찡 2018.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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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플라워숍
작가
엄지영, 강세종
출판
북하우스엔
발매
2018.01.30.

 

 

가드너스 와이프를 운영하는 부부의 이야기와 플라워샵 운영방법 및 꽃다발을 만들거나 꽃꽂이를 하는 법에 대해 총망라했다.
이 책의 저자는 부부인데 둘은 원래 꽃과는 거리가 먼 일을 했다고 한다. 아내인 엄지영씨가 먼저 취미로 꽃을 배우러 다니다가 회사까지 그만두고 영국으로 가서 꽃을 배워 한국에 들어와 플라워샵을 차리게 되었고 가드닝에 관심이 있던 남편 강세종씨가 가드닝을 배우며 합류하여 부부가 운영하는 플라워샵이 완성되었다. 현재 꽃의 판매는 물론, 수강생을 받으며 플로리스트를 양성하고 있다.

이 책에는 부부가 어떻게 꽃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가게의 입지를 선정하고 어떤 품목을 개발하였는지, 손님맞이는 어떻게 하였는지 그들의 운영노하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창업이라는 것의 베일을 확 벗겨두었으니 사장님 소리 들으며 아르바이트생이나 쓸 생각으로 장사를 하려는 사람은 이 책을 읽고 부부의 창업노하우를 배워보길 권한다.

이 책에서 나는 꽃다발을 만들거나 꽃꽂이 하는 법을 설명해둔 페이지가 좋았다. 여자라면 꽃을 좋아한다. 나는 주부가 된 후 봄만 되면 화분을 가꾸는데 잘 관리하지 못해 죽이기 일쑤인데 이 부부들의 식물사랑이 묻어나는 글을 읽으며 식물을 키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꽃을 사다가 예쁘게 화병을 꾸미고 싶을때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예쁘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올 어바웃인 만큼 전체적인 부분을 깊이 다루진 않았기 때문에 만약 이 책으로 꽃다발을 만드는 법에 대해 자세히 배워보고 싶다면 이 책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단지 요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꽃꽂이 법이나 가드닝 사진이 많이 실려 있고 따라해 볼 수 있는 작은 팁 정도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이책은 초판에 비해 여러가지로 추가된 내용이 많고 트랜드에 맞춰 변경된 내용도 많다. 꽃도 유행을 따른다고 하니 정말 그렇다.
요즘은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하는 꽃가게도 많고 새로운 소재를 이용하여 산뜻한 느낌을 주는 플라워샵이 많다. 경기불황이나 김영란법에 의해 꽃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어든 지금 많은 꽃가게가 문을 닫았지만 몇몇 꽃가게들은 수강생을 모집하여 수익을 얻고있고 전체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게 사실이다.

꽃을 가꾸고 혹여나 꽃가게 운영이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다.
글도 재밌게 읽을 수 있지만 예쁜 가드닝이나 꽃 사진이 더 눈에 띈다.
어딘가에서 보고 나도 키워보고 싶었던 최신 유행하는 화초도 다뤘으니 키우고 싶은 화초가 있다면 이 책에서 찾아보고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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