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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302

[서평] 우아하게 랍스터를 먹는 법 우아하게 랍스터를 먹는 법 작가 애슐리 브롬 출판 이덴슬리벨 발매 2017.11.28. 평점 리뷰보기 멋스러운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늘 먹던 음식만 먹기보다는 상대방의 취향에 맞춰야 하거나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 생전 처음보는 음식을 마주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럴때 처음보는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른다면 난감함과 함께 음식의 맛을 느낄 여유도 없이 남 따라 식은땀 흘리며 억지로 하는 식사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팁을 준다. 세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번째 '잘 먹는 기술'에서는 생소한 음식이나 우리나라 기후에 자라지 않는 과일을 먹는 법, '수수께끼 같은 에티켓'에서는 식사 예절 및 외국의 식기 사용법, '음식 편애하기'에서는 식사.. 2017. 11. 27.
[서평] 아마리 종활 사진관 아마리 종활 사진관 작가 아시자와 요 출판 엘리 발매 2017.11.10. 평점 리뷰보기 아마리 종활 사진관이라는 이름처럼 아마리라는 포토그래퍼가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에서의 에피소드를 담은 소설책이다. 종활이란 인생을 마무리 짓기위한 활동이라는 뜻인데 이 책 속의 영정사진은 죽기전에 찍는 것이 아니라 언제 올 지 모르는 죽음의 순간을 미리 준비하는 의미를 가진듯 하다. 4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활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발랄하고 가벼운 느낌의 소설이다. 사람의 죽음을 무겁고 무섭게 다루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밝고 가벼운 내용이며 등장인물들이 개성있어 특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일본 순정만화를 본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쿠로코 하나. 도쿄의 유명 헤어샵에서 9년을 일.. 2017. 11. 23.
[서평] 난 네편이야 난 네 편이야 작가 심상정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17.11.30. 평점 리뷰보기 국회의원 심상정. 대한민국 노동운동권의 중심에 있었다. 파주에서 교사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서울대에 입학해 다니던 심상정은 이름을 바꿔 공장에 위장취업까지 해 가며 노동자의 삶을 알고자 했다. 그냥 있었으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어 고된 노동자의 삶과 거리가 먼 엘리트층에서 따신 밥 먹으며 걱정없이 살 것이었다. 그녀의 마음속에 불을 지핀 것은 정의감. 전태일의 죽음을 등에 업고 친구같은 공순이 공돌이들의 노동현장을 함께 하며 그들의 피와 땀이 그들 자신에게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 와중 학교는 제적되고 오랜 지명수배와 재판을 거치면서도 그만두지 못하고 만삭의 몸으로 법정에 서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 2017. 11. 23.
[서평] 내 몸속이 궁금해 내 몸속이 궁금해 작가 카렌 라차나 케니 출판 와이즈만BOOKS 발매 2017.10.25. 리뷰보기 이 책은 유아의 수준에 맞추어 우리 신체에 대해 설명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똥이나 오줌이 궁금하고 머리카락이 어떻게 자라나는지 궁금하고 어째서 땀이 흐르는지 왜 몸이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지 우리가 먹는 음식이 뱃속에서 어떤 여행을 하게 되는지 심장이나 뇌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앞부분엔 몸속에 있는 오장육부의 그림과 설명이 있고 피부가 우리 내부 장기들을 어떻게 보호하는지, 피부의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혈관을 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해 두어 아이들의.. 2017. 11. 17.
[서평] 분노유발의 심리학 분노 유발의 심리학 작가 클라우디아 호흐브룬 출판 생각의날개 발매 2017.10.30. 리뷰보기 ​ ​이 책은 9가지로 사람의 심리특성을 분류해 두었다. 한 사람이 한가지씩의 특성을 부여받는게 아니라 여러 특성이 섞여 있기도 하고 한가지 특성에 치중되었어도 다른 요소가 한두가지씩 섞여 있기도 하다. 그렇듯 우리는 상대방에게 상대적으로 또라이임을 느낄 뿐, 어떤 부분에서는 자신이 더 또라이 일수도 있다는걸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요즘 반사회적이니 자기애성이니 연극성이니 인격장애의 종류가 많은데 이 책을 보면 각각의 인격장애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 되어 있다. 한 유형의 인격장애의 특성, 해당인의 성장과정, 그런 또라이를 만났을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 수 있다. 스스로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무척 재미있.. 2017. 11. 17.
[서평] 119부모 112부모 119 부모 112 부모 작가 최해옥 출판 한국경제신문i 발매 2017.11.03. 리뷰보기 육아와 부부관계에 있어 고민과 문제점을 구체적인 제스쳐와 대사로 해결하는 법에 대해 실려있다. 119, 112 두가지 측면으로 분리해서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육아책은 볼때마다 새롭다. 아직 아이가 어려 어린이집을 보내는 내 입장에서 이 책의 부모이미지 형성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이 마음에 적절히 와 닿았다. 여러가지 사례가 실려 있어서 만약 나중에 내 아이가 그런일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적절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적절한 멘트와 함께.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엄마의 연기력 부분이었다. 남매나 형제자매가 싸우면 반드시 억울한 아이가 생기고 그럴때 어떻게 중재를 해야하느냐는.. 2017. 11. 14.
[서평]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작가 박선영 출판 스윙밴드 발매 2017.10.26. 리뷰보기 신문을 볼때마다 고구마가 속에 걸린듯 답답하게 지낸지 몇년이 지났다. 이 책은 그 속을 뻥 뚫어준다. 말이 안되는 인터넷 기사에 더더욱 말이 안되는 댓글들, 거기에 수긍하는 말말말... 약자들에게 쏟아지는 비난, 옳은 말에 비아냥대고 자기비하를 일삼는 개돼지들, 돈과 명예를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에만 사용하는 재벌들, 채찍 휘두르는 손은 바라보지 않고 서로 안 맞으려고 밀치는 피해자들... 뉴스를 읽다보면 속이 답답하고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도덕과 상식이라는 것은 모두 증발해버린 세상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키워야 할지,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야할지 혼란스럽기만 한데 누구도 옳은 말을 하는 이가 없.. 2017. 11. 14.
[서평] 묘지공주 묘지 공주 작가 차율이 출판 고래가숨쉬는도서관 발매 2017.10.20. 리뷰보기 우리나라 전래동화와 위인이 섞여 새로운 동화가 탄생했다. 단순히 호랑이골의 설화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가 익히들어 알고 있는 위인과도 엮여 있으면서 순수하고 열정적인 주인공의 좌절과 용기를 접하고 사회부조리에 대항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벅차오르는 감동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사회부조리에 맞서 새로운 길을 열고 그것으로 세상의 어두운 곳을 두루 밝히는 빛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의 열정이 읽는 이로 하여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후련하고 긍정적인 결말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듯 하다. 묘지공주라는 제.. 2017. 11. 10.
[서평] 꼰대의 발견 꼰대의 발견 작가 아거 출판 인물과사상사 발매 2017.11.06. 리뷰보기 꼰대라는 말 들어보았는가? 나는 소설에서 보았다. 노인네를 꼰대라고 불렀는데 노인네짓을 하는 애늙은이도 포함하는 말이었다. 요즘은 아는 척, 있는 척 남에게 훈계를 늘어놓는 사람을 그렇게 비유하곤 하는데 늙은이들만이 아닌 어느 세대에나 꼰대는 존재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광범위한 꼰대의 정체에 대해 알 수 가 있었는데 대학선배부터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꼰대사회라고 일컬어도 될 지경이다. 그러고보면 내 주변에 어린 꼰대도 존재한다. 나는 조카가 친구와 이야기하는 내용을 듣고 충격을 받은적이 있다. 같은 또래들 끼리도 꼰대짓을 하고 있어서... 단순히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만 하는것이 아니라 아랫사람으로부.. 2017. 11. 10.
[서평] 차라리 혼자 살 걸 그랬어 차라리 혼자 살걸 그랬어 작가 이수경 출판 책이있는마을 발매 2017.11.20. 리뷰보기 아마 결혼한 사람이면 한번쯤 마음 속으로 외쳐 봤을거다. 이럴거면 차라리 혼자 살 걸 그랬어!!! 라고... 이 책은 부부상담 전문가가 이미 결혼하여 살면서 권태기를 겪는 부부를 상담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나 자신의 사례를 들어 부부가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살아가야 행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읽다보면 너무도 지당하신 말씀이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정석을 알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지 않는가.. 특히 내 인생을 건 결혼이면 그 뒤끝이 참 씁쓸하다. 자신의 결정이지만 번복할 수 없고 온전히 뒤집어 쓴 채 인생을 살아나가야 한다면 내 잘못임을 알아도 이상하게 인정하기 쉽지 않더라는거다. 상대방 탓을 하게되지. 번복이.. 2017. 11. 10.
[서평] 농업은 미래성장 산업인가 농업은 미래성장 산업인가 작가 남상일 출판 렛츠북 발매 2017.10.20. 평점 리뷰보기 농업을 아직도 1차 산업이라고 말하며 농지를 물려받은 사람들만이 영위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농촌에 사람이 없어 농산물의 수확량이 줄어들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의 이야기는 뉴스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주제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먼 이야기로 느껴진다. 그러나 반면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인 농업의 흐름에 대해 분석하고 정확한 자료를 이용하여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농업혁명에 성공하였고 지금 우리나라 농업의 침체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농업의 6차 산업이란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판매를 합하여 1+2+3=6.. 2017. 11. 7.
[서평] 왕선생의 약선 레스토랑 왕 선생의 약선 레스토랑 작가 난부 구마코 출판 대원씨아이 발매 2017.10.25. 리뷰보기 잔잔한 로멘스 만화를 보는듯 하다. 물론 짝사랑이다. 일본 만화에 나오는 흔한 소재처럼 매치되지 않는 남녀가 만나 잘난 남자를 향한 여자 혼자만의 짝사랑을 불태우는 그런 류의... 가벼우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일본 소설이다. 미남 왕선생은 중국에 대대로 황제의 옆에서 약선요리를 올려 건강을 책임지는 식의 일족의 후손이다. 그런 그가 일본으로 넘어와 사는 이유는 베일에 싸여있다. 여주인공 히요코는 어느날 생리통으로 인하여 길가 벤치에서 어지러움을 느끼며 만원 전철에 시달릴 고민과 회사생활의 버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 왕선생이 그녀의 안색을 걱정하지만 그녀는 가볍게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넘긴다. 결국.. 201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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