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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119부모 112부모

by 딸기찡 201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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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부모 112 부모
작가
최해옥
출판
한국경제신문i
발매
2017.11.03.


육아와 부부관계에 있어 고민과 문제점을 구체적인 제스쳐와 대사로 해결하는 법에 대해 실려있다. 119, 112 두가지 측면으로 분리해서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육아책은 볼때마다 새롭다. 아직 아이가 어려 어린이집을 보내는 내 입장에서 이 책의 부모이미지 형성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이 마음에 적절히 와 닿았다.
여러가지 사례가 실려 있어서 만약 나중에 내 아이가 그런일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적절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적절한 멘트와 함께.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엄마의 연기력 부분이었다. 남매나 형제자매가 싸우면 반드시 억울한 아이가 생기고 그럴때 어떻게 중재를 해야하느냐는 부분이었는데 엄마의 표정이나 제스쳐가 대사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늘 무기력했던 엄마가 형제가 싸우기만 하면 펄펄 힘이 나서 몽둥이를 들고 눈을 반짝이며 일어선다면 아이들은 그런데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으려 할수도 있지 않을까. 무기력한 엄마가 형제의 싸움을 목도하며 더 슬퍼하고 울기까지 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라는 사실에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다.
터울이 나는 형제의 위계질서를 잡아주고 첫째의 권위를 세워주는 방법을 소개한 부분에서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막내 아이가 너무 어리면 부모로서 동생편을 들기도 하는데 그게 형의 자리를 위협하고 동생이 형을 이기려 들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때 형의 권위를 부모가 세워주는 적절한 방법을 제시한다.
칭찬 포스트잇을 붙이는 방법도 배울만 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부부 관계에서의 감정풀이법도 소개하는데 구체적인 대사를 제공하니까 한마디씩 따라해볼만 하다.


단계에 맞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어떤 교육을 하는지 제시해주고 그에 적절한 단계별 방법을 수록해 두었다. 중간중간 단원이 끝나듯 나오는 정리 부분과 수강자 사례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실질적으로 육아를 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놓은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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