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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우아하게 랍스터를 먹는 법

by 딸기찡 201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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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랍스터를 먹는 법

작가
애슐리 브롬
출판
이덴슬리벨
발매
2017.11.28.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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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운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늘 먹던 음식만 먹기보다는 상대방의 취향에 맞춰야 하거나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 생전 처음보는 음식을 마주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럴때 처음보는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른다면 난감함과 함께 음식의 맛을 느낄 여유도 없이 남 따라 식은땀 흘리며 억지로 하는 식사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팁을 준다.


세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번째 '잘 먹는 기술'에서는 생소한 음식이나 우리나라 기후에 자라지 않는 과일을 먹는 법, '수수께끼 같은 에티켓'에서는 식사 예절 및 외국의 식기 사용법, '음식 편애하기'에서는 식사를 하다가 생길 수 있는 당황스러운 일에 대처하는 법을 일러스트와 함께 배워볼 수 있는데 그림도 멋스럽고 음식에 관한 명언을 중간중간 첨부하여 한끼의 식사도 허투루 하지 않는 미식가의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열대과일 먹는 법이나 랍스터 등 갑각류 먹는 법이 매우 유용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벌레를 먹는 방법이었다. 살아있는 채로 먹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치아로 벌레의 머리를 떼어내고 먹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앞으로 인류의 식량문화가 크게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다시 느끼는 순간이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양식기의 사용법이나 순서, 와인마시는 법이 유용하게 느껴졌다. 팁을 주는 방법이나 각출하는 법도 흥미로왔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목이 막혔을때 대처하는 법이 인상적이었다. 그 외에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법 등이 재미있었다.


손에 딱 들어오는 그립감이 좋고 일러스트가 예쁘다. 책에 공백이 많아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며 중간중간 쿠사리를 주는 듯 시크한 한마디에 혼나는 느낌을 받지만 그만큼 식사 예절을 지켜야 한다거나 음식에 대한 예의를 차려야 한다는 이 책의 취지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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