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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프랑켄슈타인

by 딸기찡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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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이라고 하면 어린시절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천둥이 치는 음산한 날, 시계탑 꼭대기에서 몸을 이리저리 이어붙인 괴물을 수술대 위에 눕혀놓고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실험을 하는 장면 말이다. 너무도 유명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

시간이 흘러 프랑켄슈타인은 서양의 괴물로 인식되고 많은 작품에 패러디 되거나 공포물의 전형이 되기도 했다. 만들어진 괴물, 실험체를 다루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전형적인 클리셰로 등장하기도 한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삶을 파탄시키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설정, 피조물을 돌보지 않아 결국 제대로 된 인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괴물이 되어 많은 인간을 죽이고 또 쫓기며 결국 인간세상에 융화되지 못하게 되는 설정은 우리가 흔히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괴물의 전형적인 설정이다. 고전인 프랑켄슈타인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삶을 살아가며 고전을 다시 읽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처음 읽었던 때를 기억할 수 있었고,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닌 박사의 이름이라는 것을 다시금 떠올렸다.

 

이 책은 그 <프랑켄슈타인>의 원작이라고 볼 수 있다. 청소년이 읽기 쉽게 쓰여져 있어서 막힘없이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심을 일으켜 앞으로 삶을 영위해야 할 청소년들의 정서를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아름다운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 얼핏 보면 동화책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지루하거나 심심한 페이지가 하나도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강력히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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