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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달의 영휴 달의 영휴 작가 사토 쇼고 출판 해냄출판사 발매 2017.11.30. 리뷰보기 영휴란 차고 기울어짐을 뜻하는 말이다. 달의 차고 기울어짐을 의미하는 제목이다. 주인공이 마치 차고 기우는 달처럼 환생을 반복하며 사랑하는 이를 찾아떠나는 내용인데 미스테리 드라마와 애절한 로맨스를 넘나드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루리라는 인물인데 4대째까지 환생을 반복하며 이어내려온다. 그러다보니 4명의 루리가 각각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되어질 정도이다. 첫장을 넘기면 소설은 도쿄에서의 한 만남으로 시작된다. 여배우와 그 딸, 그리고 시골에서 올라온 노신사... 셋이 대화를 하며 과거이야기를 들춰내고 모임을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소설은 끝난다. 과거로 회귀하는 동안 4명의 루리가 등장하고 그들의 삶과 사랑, 죽음에 대해 이야기.. 2017. 12. 15.
[서평] 아르테미스 아르테미스 작가 앤디 위어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7.11.30. 리뷰보기 영화 마션의 원작자가 쓴 sf소설이다. 미래 달에 건설된 도시 아르테미스가 배경으로 주인공이 마피아와 행정부의 부패에 휘말려 큰 고통을 겪게 되지만 타고난 신체적 능력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타계하는 내용이다.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풍겨대지만 훈훈하게 끝맺음 되는 소설이다. 무엇보다 그럴싸하고 실감나는 우주에서의 생활 묘사가 좋았다. 주인공 재즈 바샤라는 머리가 좋고 아담한 키에 무난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달에 건설된 도시 아르테미스에 노동자인 아버지와 함께 6세에 이주하였고 성인이 된 지금은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가고 있다. 어릴때 망나니짓을 하도 많이 해서 행정국 사람들은 재즈를 골칫거리로 생각하고 있다. 짐.. 2017. 12. 14.
[서평] 공학하는 여자들 공학 하는 여자들 작가 손소영, 임혜숙|최진희|이레나|김정선 출판 메디치미디어 발매 2017.11.25. 리뷰보기 공학하는 여자들이라는 제목이 너무 정겨웠다. 여자가 책상밑에 쪼그려 앉아 드라이버와 pci보드를 만지작거리며 컴퓨터를 고치는 모습은 15년전만해도 참 생소한 모습이었고 흔치않은 풍경이었다. 컴퓨터를 고치거나 전선을 만지작 거리는 일은 여성과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던 시대도 있었다. 요즘은 공학을 여자가 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 세상이 되었고 이젠 컴퓨터가 필수인 시대라서 여자라도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수이다. 2000년대 즈음 전자과와 전자계산과는 IT의 발전과 함께 융복합 과정을 거치며 세부적인 과로 나뉘었고 2017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발전했다. 그 와중에 우리나라를 세계.. 2017. 12. 11.
[서평] 게임의 이름은 유괴 게임의 이름은 유괴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7.11.25. 리뷰보기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과 마지막 한 문장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게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이 책에서는 가면을 주제로 해서 인간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본성을 숨기고 가면을 쓴다는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고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철저히 가면속에 숨어 자신을 숨기고 서로 속고 속이며 치밀한 범죄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주인공 사쿠마는 회사에서 승부사로 유명하다. 일을 맡으면 책임감있고 치밀하게 일을 해치우는 것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는데 신차 출시 홍보를 맡아 진행하던 중 자동차 회사 오너 가쓰라기로부터 쓴소리를 듣고 프로젝트에서 아웃 당하게 된다. 후배에게 프로젝트.. 2017. 12. 9.
[서평] 인생은 스토리있는, 한권의 책이다. 인생은 스토리있는, 한권의 책이다 작가 서정현 출판 함께북스 발매 2017.11.15. 리뷰보기 나는 이 책의 제목만 보고 글을 쓰는 법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버렸다. 저자는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며 자기계발이나 퍼스널브랜딩에 관한 책을 집필하는 사람으로서 인생을 한권의 책을 내는것에 비유하였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우리가 책을 쓴다고 생각하면 일단 한가지 주제에 치중하게 되고 그것의 컨셉을 잡고 독자를 생각하며 목표를 잡아 목차를 만든다. 그리고 그 목차와 책의 주제, 목표에 맞게 내용을 채워나간다. 그처럼 우리네 인생도 어떤 목표나 컨셉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효율적이다. 그런 기준 없이 휘둘리는대로 흘러가게 된다면 우린 끌려다니는 삶을 살게 될 .. 2017. 12. 7.
[서평] 디자인트렌드 2018 디자인 트렌드 2018 작가 한국디자인진흥원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7.11.13. 평점 리뷰보기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위한 실용적인 물건이나 기술의 혁신을 가지고 왔지만 그만큼 디자인 또한 인간에게 한발 더 다가와 있다. 이 책은 다가오는 2018년을 맞이하여 4차 산업혁명과 인간의 주거트랜드에 맞춰 변화한 디자인 트랜드를 소개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지 분석한 책이다. 요즘 인문학에 대한 흥미로운 방송 프로그램이 선보여지고 있고 사람들도 인문학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it의 발달로 인하여 주춤하던 인문학의 인기가 지금 다시 솟아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기술이 인간을 향하기 때문일 것이다. it기술이나 기계의 발달은 기존 공장의 메카니즘 위주로 이루어졌었지만 포화된 지.. 2017. 12. 7.
[서평] 마이 시스터즈 키퍼 마이 시스터즈 키퍼 작가 조디 피코 출판 SISO 발매 2017.11.15. 평점 리뷰보기 이 소설은 한 가족을 애워싼 비극의 실마리를 풀어보려는 한편의 심리드라마다. 훈훈한 가족의 사랑과 사춘기 학생들의 열감기같은 연애사, 오래된 연인과의 재회, 가슴 아픈 불치병과 싸우는 아이, 그 아이를 둘러싼 도덕적 딜레마, 그리고 외면당한 아이의 비행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다. 마지막에 뒷통수를 후려치는 강렬한 반전이 숨어있다. 긴 편에 속하지만 반드시 끝까지 읽어볼 것을 권한다. 소설은 불치병을 앓고 있는 한 가족에서 시작한다. 전직 변호사인 사라와 소방관 브라이언 사이엔 제시라는 아들과 케이트라는 딸이 있었다. 케이트가 2살 무렵 몸에 이유모를 멍자국이 생기기 시작했고 병원 진단결과 희귀 백혈병으로 밝혀진다. .. 2017. 12. 4.
[서평] 스캔들세계사4 스캔들 세계사 4 작가 이주은 출판 파피에 발매 2017.11.27. 리뷰보기 ​ ​스캔들세계사 그 네번째 책이 나왔다. 세계사라고 하면 머리가 아프다. 중학교때부터 죽어라 외우던 루이 14세나 십자군 전쟁,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무적함대 이야기는 교과서에서 빨간줄 좍좍 그어가며 외워야 하는 시험문제의 답일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세계사나 역사에 대한 책은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요즘은 세계사를 쉽게 풀어써서 재미있는 주제를 앞세워 연대와 상관없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 많이 나오는데 이 책도 세계사를 재미있게 읽으며 익힐 수 있도록 나온 책이다. 읽다보면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다. 역사책의 어려운 단어 없이 읽기 편하게 풀어써져 있으며 현대인들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공감하기 쉽도록 저자의.. 2017. 12. 4.
[서평] 세상을 바꾼 물리 세상을 바꾼 물리 작가 원정현 출판 리베르스쿨 발매 2017.11.20. 리뷰보기 과학이 연금술의 범주에 들던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학발달의 역사에 대해 다룬 책이다. 물리법칙이 하나 발표 될때마다 세상은 바뀌었다. 이해하는 법이 바뀌었고 사용하는 법이 바뀌었고 새로운 물건들이 생겨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었다. 이 책에서는 그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 목차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순서대로 나열 되어 있고 지구의 공전이나 달의 인력을 궁금해하다가 빛으로, 전기로, 증기기관으로 이어지다가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으로 끝맺음을 한다. 고대인들이 어떻게 현상을 분석했는지, 그걸 누군가 이어받아 이론을 정립하고 그걸 부정하는 자가 나타나 오류 수정을 하고 거치고 거쳐서 현대 물리학으로 오기까지의 과정.. 2017.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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