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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진짜 아빠 백과사전

by 딸기찡 2017.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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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빠 백과사전

작가
아민 A. 브롯, 제니퍼 ...
출판
보물창고
발매
2018.01.1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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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자료에 놀랐다. 이 책에는 임신과 출산으로 힘들어하는 부인을 위해 남편이 할 수 있는 것을 총 망라해 두었다. (한국인이 한국 기준으로 지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임신 개월수에 맞춘 아내의 변화에 대응하는 법이나 응급상황에서 도울 수 있는 법 같은 굵직굵직한 정보부터 임신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법이나 아이의 이름 짓는 법 같은 사소한 정보까지 총 망라되어있다.
우물쭈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남자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이미 출산을 경험한 내가 보기에도 방대한 정보에 놀랐다. 임신을 했을때부터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임신육아 관련 책을 찾아보며 나름의 준비를 하는 동안 남편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시키는대로 따르기만 바빴다. 본인이 스스로 찾아보려 하지도 않을 뿐더러... 어떤 단어로 인터넷검색을 해야 원하는걸 찾을 수 있는지조차 감을 못 잡더라. 과거로 간다면 이 책을 남편 손에 꼭 쥐어주고 싶다.

이 책의 안타까운 점은 방대한 내용을 실으려다보니 두껍다는거. (삐뽀삐뽀119 소아과 보다는 덜 두껍지만) 그리고 글자가 빽빽하다는거.
임신으로 힘든 아내를 어떻게 도와야 좋을지 고민하며 이런 책을 찾아 읽으려 한다는 부분에서 이 책을 선택한 남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임신으로 인하여 당떨어진 아내를 위해 급히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 부분과 아이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서술된 부분이었다. 이니셜이 비슷하거나 같은 철자로 시작하는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호감을 느끼는 부분이나 고급지고 세련된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 신기했다.

과거에 비해 아빠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가정을 만드는 일은 여성만의 일은 아닐것이다.
임신과 출산으로 지친 여성에게 잠깐의 부담이라도 덜어주려는 남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 이런 책은 대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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