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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여덟개의 산 여덟 개의 산 작가 파울로 코녜티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17.12.26. 평점 리뷰보기 밀라노에서 많이 배운 아버지와 보수적인 어머니사이에서 부족함 없이 살던 주인공은 어느날 어머니와 함께 시골로 이사온다. 아버지는 홀로 밀라노로 일을 다닌다. 시골 목초지에서 소를 치고 치즈를 만드는 친척집에 의지해 살아가던 주인공은 부르노라는 친구를 만나고 그 친구와 함께 시골을 모험한다. 부르노는 종종 주인공 부자와 함께 산을 오른다. 산타기를 좋아하는 아버지는 듬직한 부르노를 맘에 들어 했고 어머니는 부르노에게도 공부를 가르쳤다. 부르노도 주인공의 부모를 잘 따랐다. 주인공의 가족들은 다시 밀라노로 돌아갈 수 있게 되자 부르노에게 함께 갈 것을 권한다. 부르노의 친척들은 그 제안을 달가워하지 않던 와중 부르노의 .. 2018. 2. 2.
[서평]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10일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10일 작가 넬리 블라이 출판 모던아카이브 발매 2018.01.20. 리뷰보기 이 책은 넬리 블라이라는 세계최초 여성기자가 겪은 10일간의 정신병원 잠입취재기이다. 피츠버그 디스패치라는 신문사에 올라온 여성비하 칼럼을 읽은 16세 엘리자베스는 반박글을 신문사에 보내고 기자로 채용된다. 넬리 블라이라는 필명을 활동하던 엘리자베스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지 않는 따분한 기자생활이 이어지자 대형 언론사가 모인 뉴욕으로 이주할 것을 계획하지만 여성기자가 없던 시절이라서 채용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퓰리처가 운영하던 뉴욕월드에서 블랙웰스의 정신병원에 잠입해 취재를 한다면 채용한다는 조건를 걸었고 더이상 생활비가 부족했던 넬리 블라이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미친 사람인척 하고 여성의 집에서 이.. 2018. 2. 2.
[서평] 더 조디악 인 스크래치 북 더 조디악 인 스크래치 북 작가 스타일조선 편집부 출판 스타일조선 발매 2017.12.13. 리뷰보기 12가지 별자리에 어울리는 그림으로 구성되었다. 검정색에 회색으로 가이드가 그려져 있고 함께 있는 스크래치펜으로 가이드에 맞춰 선을 그으면 아름다운 색이 밤하늘에 빛나듯 퍼진다. 앞장엔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뒷장엔 해당 별자리가 소개되어 있다. 별자리 마크, 해당되는 날짜, 지배성, 기질, 궁합, 별자리에 해당하는 사람의 성격, 애정과 우정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그림이 하나같이 환상적이다. 가이드대로 스크래치를 한다면 검은 밤 하늘에 오로라처럼 빛나는 몽환적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고 혹여 실패해도 모두 벗겨내어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즐길 수 있다. 한장씩 뜯을 수 있고 면이 깨끗하게 마감이 되어 있.. 2018. 1. 26.
[서평] 예언자 예언자 작가 칼릴 지브란 출판 무소의뿔 발매 2018.01.10. 리뷰보기 칼릴지브란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예언자라는 그의 대표작품, 그리고 페이지페이지 중간중간에 그가 직접 그린 작품과 그의 생애를 모두 둘러볼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끝부분엔 예언자의 영어버전까지 실려있다. 종교적이며 관념적이 이 글을 시인 류시화의 번역본으로 즐겨볼수도 있고 영어버전으로도 즐겨볼 수 있으니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브란은 레바논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다. 형과 여동생들, 어머니의 희생으로 공부를 마치지만 여동생 하나 남기고 남은 가족들을 빨리 잃게 된다. 10살 연상의 연인 메리 헤스켈은 지브란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정신적 동반자가 되었다. 또한 칼릴 지브란이 공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 2018. 1. 23.
[서평] 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작가 이윤진 출판 생각활주로 발매 2017.12.31. 리뷰보기 이 책은 저자 이윤진이 여행을 하며 그곳에서 느낀 감상과 인간의 삶에 대해 적어내린 에세이이다. 각 파트마다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고 그에 걸맞는 주제의 에세이가 끝나면 눈물을 닦아주는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이색 여행지나 문화에 대한 단상이 이어진다. 이런 파트가 11가지 여행지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삶과 사람, 경험과 신화 등의 이야기와 빗대어 우리의 삶을 비교하고 깨닿고 소통하게 해 준다. 글쓴이가 여행지에서 직접 만난 사람과 함께 한 이야기나 본인이 겪은 이야기, 여행지의 신화나 유래를 통해 인간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에 노크를 한다. 이 책의 표지만 보면 마치 생의 종점에 다가간 사람의 유언이 생각난.. 2018. 1. 18.
[서평] 나, 살아남았지 나, 살아남았지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출판 에프(F) 발매 2018.01.30. 리뷰보기 비참한 생의 끝자락에서 나올법한 글이다. 끝나지 않는 전쟁속에서 죽음밖에 없는 선택지를 가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절망적인 비극을 쓰지 못할것이다. 첫페이지에서부터 놀랍고 충격적이었다. 부모를 때려죽이고 벽장에 넣어두거나 허드렛일 하는 하녀가 임신을 하고 애를 낙태하기 위해 자해를 하고 결국 낙태에 실패해서 낳은 아이를 때려죽이는 이야기, 죽은 병사의 시체에 빨강, 하양, 검정 페인트를 발라 거리행진을 하는 등의 이야기들... 중간중간 나오는 시는 읽는 이로 하여금 빛을 보지 못하게 한다. 저 너머엔 아무것도 없으니 체념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라는 권유만 있을 뿐이다. 전쟁이 이런 느낌일까? 저자는 독일인으로서 1차 세계.. 2018. 1. 18.
[서평] 지진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생존매뉴얼 50 지진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생존 매뉴얼 50 작가 구니자키 노부에 출판 보누스 발매 2018.01.15. 리뷰보기 ​ ​지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일본인이 저술한 책으로 2005년에 출간되었는데 정보를 업데이트해서 최근 다시 출간되었다. 그림이 친근한 느낌이어서 더 마음에 다가왔다. 여러가지 재해에서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예방법이나 팁이 실려있다. 일본 지진보험에 관한 내용도 실려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엔 지진보험이 없다. 한챕터가 끝날때마다 동일본지진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부분이 읽을거리가 되었다. 그정도의 재해를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그렇게 넓은 범위에 오랜 기간 재해를 당하면 여러 범죄와 곤란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텐데 그들의 이야기를 접함으로.. 2018. 1. 17.
[서평] 길 위의 아이들 길 위의 아이들 작가 김성호 출판 바른북스 발매 2017.12.29. 리뷰보기 이 책은 27년차 경찰관이 지구대에서 근무하며 겪었던 청소년 범죄에 대해 저술한 책이다. 여러가지 청소년 폭력의 유형에 따라 분류하여 에피소드를 모아놓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 중간중간 실려 있으며 마지막 부분엔 범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의 노력을 당부하는 글로 이루어져 있다. 초반엔 아이들끼리 투닥거리거나 가출, 왕따, 돈을 갈취하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부모님의 잔소리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가출.. 이런경우는 가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왕따문제는 좀 다르다. 학교 교실 들어서자마자 서열이 정리되고 찍힌 학생은 도움도 받지 못하고 졸업할때까지 왕따라는 낙인 하에 금품을 갈취당하거나 폭력에 시달린다.. 2018. 1. 17.
[서평] 악마의 문장 악마의 문장 작가 에도가와 란포 출판 아프로스미디어 발매 2017.12.18. 리뷰보기 에도가와 란포라는 이름만으로 혹했던 책이다. 일본의 추리소설 거장으로 그 이름을 딴 상이 있을 정도이다. 그정도로 유명하고 일본 고전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다. 타계한지 5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의 작품이 사랑받고 있고 출간되고 있다. 이 작품도 쓰여진지 오래 되었지만 아프로스미디어를 통해 국내에 출간되었다. 이 소설의 배경은1938년이다. 핸드폰이나 인터넷이 전무하던 시절의 탐정물이다. 악마의 문장이라는 제목처럼 책 표지의 소용돌이 세개가 악마의 얼굴처럼 어우러진 지문이 범인의 유일한 단서가 되는 사건을 시작으로 내용이 펼쳐진다. 성공한 사업가 카와테는 협박편지에 시달린다. 누군가에게 원한을 산적은 있지만 오랜 시.. 2018.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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