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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툭하면 기분 나빠지는 나에게

by 딸기찡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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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자연스런 감정 중 부정적인 감정을 다뤘다. 슬픔, 불안, 분노, 죄책감, 질투, 지루함, 고독, 고통 8가지의 감정을 다룬다. 어떤 감정이라도 과하면 좋지 않다. 우리는 감정의 문제를 감기처럼 가벼이 여기고 약을 먹거나 상담을 하면서 조절할 수 있다.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신경정신과나 심리상담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보니 어디까지가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어디까지가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하는 정도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 우울하다고 무턱대고 비싼 심리상담실을 찾아갈 순 없다. 이 책은 그 경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합당한 것인지, 아니면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지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야 할 때도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버럭버럭 감정이 일어날 때마다 표현하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갈 필요는 없다. 부정적인 감정은 필요하니까 존재하는 것이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어기제인 경우도 있고 자신의 성장에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그 감정이 일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감정을 의인화해 두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다중인격이 아니라, 인간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는 것이다. 분노라는 감정을 다스릴 때, 슬픔이라는 감정을 다스릴 때, 우리는 올바르게 생각하고 그 감정의 목적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성실하게 노력해서 그 감정에서 빠져나와 사회로 복귀해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어떤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지를 도와주는 역할을 알기 쉽게 판사라거나 간호사 등으로 의인화해서 써 두었다.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가? 남들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예민하다거나, 남들은 괜찮은데 나만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무언가가 있을 때.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며 더욱 불안해지곤 한다. 그런 걱정은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어떤 방법으로 그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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