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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균, 두 얼굴의 룸메이트

by 딸기찡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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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미생물과 세균, 박테리아가 인간들과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는지 알 수 있다.
중간중간 조크를 던지는 저자의 문체가 유쾌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용은 별로 유쾌하지 않다.
여러가지 세균이야기 중 주방과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흥미로왔다.
냉장고와 조리대의 위생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주방이 화장실보다 더 더러울 수 있다고 한다. 논리적인 문장에 이해가 가면서도 쉽게 인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주방은 미생물의 먹이가 많다는 이야기에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수세미를 비롯해서 말이다.
더러운 것에 존재하는 미생물보다 우리가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에 미생물이 번식하는 일이 더 위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 의하면 방금한 음식이나 냉장고의 음식이 마냥 안전할거라고 믿으면 안되겠다.
 
사람들은 흔히 화장실이 제일 더럽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독한 세제를 써서 자주 청소하는데 그런 행위 때문에 더 위생적일 수 있다고 본다. 화장실의 위생을 설명해둔 부분에서는 문 손잡이나 변기뚜껑이야기가 특히 흥미로왔다. 손을 씻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안경과 휴대전화의 세균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과 세균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왔다. 미생물에 감염되어 병들거나 죽는 사람의 이야기는 공포스러웠다. 정말 다양한 경로로 기이한 기생충에 감염되고 끔찍하게 죽는다. 손씻기가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의 많은 내용 중 세균이 어떻게 우리에게 악영향을 미치는지와 예방법에 자동으로 눈길이 간다. 아무래도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자세히 알고 싶으니 더 그런쪽으로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어려운 세균의 이름이나 그들이 번식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지만 생활속에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유용해보이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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