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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자동차 에코기술 교과서

by 딸기찡 2017.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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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코기술 교과서
작가
다카네 히데유키
출판
보누스
발매
2017.12.20.

나는 20년 된 소형차를 몰고 있다.

2년에 한번씩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하는데 아직 큰 문제는 없다. 소모품을 제때 갈고 신경을 쓰는 탓에 녹슬고 촌스러운 외형만 뺀다면 아직 10년은 더 탈 수 있을 것 같다. 최신식 자동차와 비교하면 불편한 부분은 당연히 있다. 무선도어장치도 없고 스마트키 기능도 없다. 열선도 없으며 겨울에 히터를 틀면 거의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따뜻해진다. 몇년 전 테이프데크를 MP3플레이어로 교체했을 뿐이다. 타이어를 갈면 새타이어가 자동차바디와 동떨어져 보일 정도로 외형이 낡았지만 난 자동차를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보니 번쩍번쩍 빛나는 외형과 최신식 디자인이 크게 욕심나진 않는다. 아껴타고 오래 쓸수록 돈을 아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행 중 마후라가 갑자기 떨어져 땅에 끌리거나 부동액, 엔진오일 교환 주기가 빨라지는 걸 보면 조만간 차를 바꾸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요즘 스마트카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충전소의 문제로 아직 불편한 점이 많다고 들었고 하이브리드는 불안정할 수 있다고 했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등 여러부분 때문에 아직 확실히 어떤 차를 골라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서 나의 용도에 맞는 자동차를 고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현재 출시되어 사랑받는 스마트카와 출시 후 크게 보급이 되지 않은 스마트카를 총망라해 두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디젤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이 소개되어 있고 그 엔진과 모터의 원리를 알수 있으며 그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와 궁금증을 알기 쉽게 도안과 함께 풀어두었다. 이미 출시된 스마트카 모델의 사진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장거리든 근거리든 연비가 안정적이고 어느정도 격이 있는 자동차를 원한다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근거리 운전을 자주하고 연비를 고려한다면 전기자동차, 긴 연속 주행거리를 가야하는 사람은 디젤자동차, 출퇴근이나 장보러 다니는 용도로는 경자동차나 소형차가 제격이라고 한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으로 인해서 자동차는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다. 탈것에 컴퓨터를 탑재하고 주행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집과도 같은 쾌적한 공간을 만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미래 우리 생활이 얼마나 윤택해 질 수 있는지 알수 있었다.

지금껏 자동차는 활용도보다는 남들의 눈을 의식하는데에 그 선택기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배기가스와 연비를 고려한 선택이 이루어진다면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데 더없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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