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가지 도시키
- 출판
- 보누스
- 발매
- 2017.12.15.
이 책은 도해가 잘 되어 있는 책이다.
미사일의 종류나 구조, 핵미사일의 원리, 미사일 보유국 현황은 물론이고 미사일의 발달 변천사를 이해하기 쉽도록 그래픽과 도안으로 설명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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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되고 있는 북한 미사일 실험과 관련된 내용이 유용했다. TV뉴스로 북한 핵 미사일과 우리나라 사드배치에 대한 내용을 듣고 있지만 사실 용어를 잘 몰랐다. 그러니 뉴스의 내용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북한 미사일 발사실험이 왜 위험한지 더 잘 알게 되었다.
독일 나치와 러시아 스탈린이 비슷한 시기에 경쟁적으로 미사일을 개발한 변천사를 읽는 것도 재미있었다. 세계를 자신의 손안에 거머쥐고자 했던 독재자들의 미사일 개발 욕심을 들춰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러시아와 미국의 우주선 개발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왔다. 러시아는 소련의 미사일 기술을 승계할 수 있었지만 미국은 아직 미사일 개발에 관심이 없었다. 러시아가 위성을 쏘아올리는데 성공하자 미국도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고 선언하고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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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나오는 깨알같은 지식도 재미있었다. 그중 그라운드 제로라는 사이트를 통해 서울에 핵탄두가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었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모두가 핵 무기의 위험성을 알고 있고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 아닌가. 결과가 너무 참혹하니 핵을 가질 수 없는 나라들도 핵무장을 하여 서로 견제하려는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북미 항공우주감시센터의 전화번호가 산타할아버지의 전화번호로 신문에 실리며 크리스마스가 되면 문의전화를 받느라 자원봉사자를 써야할 정도라는 것과 센터에서 레이더와 정찰위성으로 산타할아버지의 위치를 쫓고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한다고 하니 정말 흥미로왔다. 군사관련 시설이지만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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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었지만 각 나라의 무기 확보 현황을 통해 세계정세를 파악하는데 조금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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