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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화를 알면 역사가 보인다

by 딸기찡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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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를 이해하는데 그 나라의 신화를 이해하는 것부터 중요한 것 같다. 일본은 건국신화를 아직도 역사에 반영해서 왕을 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은가. 인도는 아직도 카스트 제도를 따르고 있다. 신화는 현대의 법과 제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의외로 중국의 신화는 도덕적인 부분이 있었다.

 

대륙이 이어져 있다고 해서 같은 신화를 공유한건 아니었다. 인도와 네팔은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같은 문화권인 것 같지만 신화도 다르고 그로 인한 법과 제도도 완전 딴판이다. 북유럽도 같은 대륙에 있다고 해서 다 같은 신화를 가지고 있지 않다.

 

세계의 종교문화에서는 타 문화권의 신을 악마화하여 종교를 일으키는 사례도 많았고 한 인물이 다른 나라 신화에서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이 모든게 단순히 이야기로서의 종교가 아닌 사람들의 심성에 뿌리내려 그들을 통제하는데 쓰이는 문화에까지 스며들게 된다. 현대사회엔 신화가 스토리텔링의 좋은 요소로 읽혀지게 되었지만 이 모든 이야기를 진짜라고 믿던 고대 시절엔 종교 전쟁까지 일어났었다. 이런 요소가 과학이 발전된 현대 문명으로 오기까지 인간의 삶에 뿌리깊게 박혀 그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지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화를 총망라한 책이다. 물론 전부를 다룬 것은 아니고 소개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그양이 어마어마하여 방대한 양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각 나라의 신화를 찾아 읽으려면 엄청난 양이 될 것이다. 그것을 모두 읽을 시간도 없고, 알려지지 않는 신화를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모르던 새로운 신화를 알게 되고, 그 신화를 가진 나라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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