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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합지졸 초능력단 1 - 수상한 의뢰인과 화장실 귀신

by 딸기찡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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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쓰여진 동화로 요즘 아이들의 고민도 반영되어 있으면서 어벤져스 같은 영웅이 되고 싶은 심리를 잘 묘사했다.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사소한 초능력도 뭉치면 큰 힘이 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가르침을 준다.
과일과 대화가 가능한 능력, 1초의 순간동안 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 어두운 곳에서 투명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 각각의 능력을 가진 세 아이가 뭉쳤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셋은 한 팀이 되어 학교에 일어난 귀신소동을 잠재우려 한다. 실종된 언니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안간힘을 쓰며 전교 1등을 유지하는 동아리 회장 제니는 척 보기엔 천재소녀 같지만 사실은 엄청난 노력파였다. 예쁜 외모에 까칠한 열무는 아이들에게 늘 잘난 척 하지만 언니들에게 타박받는 아이였고 연예인이 되어 사랑받으려 노력하는 소녀였다. 뚱뚱하고 소심한 은찬이는 외모에 컴플렉스도 있고 잘하는 것 없는 너무도 평범한 아이였다.
이 세명이 각자의 능력을 가지고 동아리를 만들었다. 위대한 초등력단 이라는 이름의 동아리인데 취지는 사람들을 돕겠다는 것. 첫 의뢰인인 김곤은 세 명에게 위대한이 아닌 오합지졸들이라고 놀리지만 결국 이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세상을 똑바로 보게 된다. 초반엔 아이들의 컴플렉스와 학교에서의 보이지 않는 경쟁의식이 뒤엉겨 불협화음을 내지만 끝부분엔 결국 이들만이 가진 초능력이 빛을 발하며 위기를 타계하고 더욱 끈끈한 우정을 갖게 된다.
작가는 모든 아이들이 초능력자라고 말한다. 아주 사소한 특별함도 누군가를 돕고 사회에 도움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미숙한 아이들은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학교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라난다.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도 능력이 없어 망설이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여 잘 활용하면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말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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