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인생독본』에서 좋은 글만 뽑아내 엮은 것에 독자의 감상이나 생각을 적을 수 있게 편집해둔 만년 다이어리 같은 책이다. 『인생독본』은 톨스토이가 손수 뽑은 철학자들, 성서, 탈무드, 잠언 등의 인용구에 자신의 지혜를 덧붙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명언을 그대로 옮긴 게 아니라 톨스토이가 이해한대로 그 사상을 뽑아낸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책은 7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각 페이지엔 왼쪽에 톨스토이의 글, 오른쪽에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고 각 파트의 첫 페이지엔 소제목이, 마지막 페이지엔 매일 새로운 날을 위한, 또는 행복을 위한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목차에 각 페이지에 해당하는 주제가 제시되어 있으니 한눈에 보고 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조언을 찾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볼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5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명언을 읽어보고 명상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또는 자기 전에 자신의 미래 설계를 하거나, 하루 동안 있었던 인상 깊은 일을 떠올리며 그에 해당하는 내용의 명언을 읽고 늦은 밤 고양된 감정을 혼자 감당하지 말고 이 다이어리에 적어보는 건 어떨까.
만년 다이어리처럼 하루하루 주옥같은 글을 접하고 나의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책이다. 하나같이 긍정적이고 인생을 빛나게 만들어줄 문구들이다. 우리가 행복을 향하고자 할 때 슬프거나 나쁜 생각을 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게 좋다. 이 책은 많은 책을 시간 내어 읽지 않아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문구만 옮겨 이해하기 쉽게 엮어 두었기 때문에 사례별로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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