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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빠, 천체관측 떠나요!

by 딸기찡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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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는데에 필요한 내용을 다뤘다. 단순한 교양서가 아니라 학생인 호성이, 은하와 성단선생님을 등장시켜 소설책처럼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책이다. 중고등학생이 보기에도 흥미롭다. 천체망원경의 종류와 구경, 배율 등에 대해 배워볼 수 있고, 밤하늘의 무엇을 관측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흔히 천체망원경을 가지면 밤하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우린 허블 우주망원경이나 보이저호가 보내온 천체사진에 익숙하다보니 천체망원경으로 그정도 관측이 가능할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상에서 일반인이 가질 수 있는 천체망원경으로는 그정도 배율의 관측이 불가능하다. 책 내용중에 주인공 호성이가 그 부분에 대해 실망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나도 공감했다. 배율이 좋은 망원경으로도 목성의 줄무늬나 위성까지만 관측할 수 있다는 사실.

 

책을 펼치면 환상적인 천체의 사진이 나와있고 목차를 지나 내용이 시작되면 호성이라는 고등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천체에 관심이 많고 비싼 천체망원경을 제대로 알고 구입하고 싶어한다. 아버지의 쌍안경으로 북두칠성을 관측하고 천체관측 동아리에 가입한 호성이는 아버지의 권유로 정성단 선생님을 소개받게 된다. 정성단 선생님은 호성이에게 천체망원경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보고 싶어하는 별을 보기 위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그리고 호성이는 선생님의 딸인 은하와 같은 반에서 공부하며 우정을 싹틔운다.

 

별을 관측하는 데에는 좋은 망원경도 있어야 하지만 별의 위치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원하는 별이 위치하는 곳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성도를 보는 법도 알려준다. 천체를 관측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많이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이미 관측자들에 의해 알려진 메시에 목록과 NGC목록을 부록으로 제공한다. 아마추어 천체관측가를 꿈꾼다면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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