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태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보기 좋은 책이다. 저자가 이미 유튜브로 태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영상 강의는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보면 되고, 태국어를 직접 적어보며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난 몇 해 전 태국에서 취직을 했었다. 당장 태국인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했기 때문에 급히 필요한 단어와 숫자, 시간, 용어를 익히고 회화를 바로 시작했었다. 적당히 좋은 태국어 교재가 없어서 직접 태국인들을 맞닥들이며 태국어를 익힌 기억이 난다.
당시엔 태국어를 읽거나 쓰지 못해도 1년 여 간 회사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태국생활을 시작한지 오래 된 사람들은 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된 후 태국어 읽고 쓰기를 천천히 배워나가곤 했다. 태국어는 말하고 듣기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글자를 보는 순간 결코 쉽지 않음을 느끼곤 한다.
이 책을 보면 태국어의 자음과 모음을 하나하나 익힐 수 있고, 성조와 그것을 어떻게 표기 하는지를 앎으로서 태국어 글자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한국어 발음이 잘 적혀 있어서 성조만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신경쓰고 익힌다면 금방 입 밖으로 내 보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쉽게 말하기 시리즈가 그렇듯, 이 책도 각 단원 사이사이엔 태국 문화와 기본적인 날씨, 음식 등에 대한 소개가 있어 태국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반드시 필요한 표현을 담아두었으니 태국어에 관심이 많거나 급히 태국어를 익혀야 하는 사람에게 강추하는 책이다. 태국어 단어집 등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를 보충해서 익힌다면 이 책 한권만으로 태국인들과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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