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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고양이 1초만에 이해하기

by 딸기찡 2018.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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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초만에 이해하기
작가
린즈쉬엔
출판
도도
발매
2017.12.22.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상식을 1초만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지루하지 않게 꾸며놓은 책이다. 작은 문단이 한페이지에 3개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를 다 하면 몇백개는 될거다.
실제로 한 문단을 읽는데는 1초가 아니라 아무리 짧아도 5초는 걸리는 듯 하다. 상식이기도 하고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알아야 할 교양도 풍부하다. 일러스트와 함께 고양이에 관한 명언도 실려있다. 고양이의 기본적인 습성은 물론 고대로부터 이어진 기록과 최신 분석된 정보까지 다양하다.
고양이가 노아의 방주 안에서 식량을 갉아먹는 쥐를 쫓기위해 사자의 재채기에서 태어났다는 신화적인 유래부터 개와는 달리 스스로 인간에게 길들여지기를 선택하였다는 내용까지, 고양이의 미신부터 과학적으로 입증된 이야기까지 다뤘다. 고양이에 대한 기네스 기록도 나와 있으니 고양이라는 생물이 궁금한 사람에게는 필독서가 되겠다.

얼마전 클리커를 이용한 고양이 훈련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도 그 내용이 실려 있어서 반가왔다. 고양이도 필요에 의해 훈련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꼭 읽어보길 권한다.
고양이를 키우며 일어날 수 있는 난처한 상황에 대한 조언이 인상깊었다. 흔히 캣카페를 방문하면 문제묘에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한다는 이야기를 흔히 볼 수 있다. 고양이가 깨물면 같이 깨문다는 내용인데 이럴경우 사람보다 체구가 작은 고양이는 외상성 상처를 입을 수 있을 뿐더러 믿었던 집사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고양이가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면 얼굴을 핥는다는 내용은 기분 좋았다. 우리 고양이도 잠자리에 들때면 나의 얼굴을 핥으러 온다. 얼굴이 따끔거리긴 하지만 기분좋게 잠들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게 집사에 대한 사랑이라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고양이가 궁금한 사람은 물론 지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나는 오래전부터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있어서 이리저리 주워들은게 있었지만 이 책에서 새로이 알게된 정보가 많았다. 무엇보다도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었다.
고양이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페이지 구성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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