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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째즈와 폴, 보름이와 세영이

by 딸기찡 2018.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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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즈와 폴, 보름이와 세영이
작가
강태중, 이세현
출판
나는북
발매
2018.01.02.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삶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신사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부부는 하던 일을 접고 키우던 고양이 두마리를 데리고 지방의 한적한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간다.
그곳에서 고양이들을 만나고 새끼고양이들을 구조하다가 셋째 고양이도 만난다.
이 부부가 사는 곳은 집 안팍으로 고양이를 매일 접하고 맘껏 사랑할 수 있는 환경이다.

남편분이 포토그래퍼라서 그런가 고양이들과의 일상을 담은 사진이 화보수준이다.
이 책은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다룬 에세이만이 아니라 사진을 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집이라고 하는게 더 나을 정도다.
고양이들의 사랑스런 모습을 즐길 수 있다. 경계심이 많은 고양이들이 친한 사람앞에서만 보여주는 모습을 정감있게 촬영해두었다.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파트는 남편의 입장에서 쓰여진 집 고양이들 이야기이고 두번째 파트는 아내의 입장에서 쓰여진 마당고양이들의 이야기다.

첫째 고양이 째즈와 둘째 고양이 폴은 키운지도 오래 되었고 부부들 삶에 조용히 녹아든 가족같은 존재였다. 이들을 데리고 이사한 곳에서 만난 아기고양이 보름이는 추석에 구조되어 이름이 보름이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녀석은 붙임성이 있어 임시보호 후 부부가 셋째로 들이게 된다. 이녀석의 말썽이 보통이 아니라서 파괴왕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인데 고무나무 화분에 올라가 흙을 파며 장난치고 똥을 누고 덮어두기도 하고 화분을 깨뜨리거나 높은 선반에 장식해둔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해서 선반은 고양이 차지가 된다.
화가 날 법도 한데 부부는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라고 생각하며 기꺼이 이녀석을 위한 장소를 준비하는 모습이 진짜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고양이와 사람의 공존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고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책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책을 접하는 사람들이 고양이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많이 접하고 고양이로부터 안식과 마음의 평화를 얻는 날이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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