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박익환
- 출판
- 바른북스
- 발매
- 2017.09.22.
대한민국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정확한 통계치로 보여 줌으로서 대한민국이 소멸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노력 해야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인구위기로 인하여 나라의 흥망성쇄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핵심으로 보여주는데 정확히 말하면 한반도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민족단일성이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될는지도 모른다.
스파르타의 몰락과 프로이센의 성공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출산율이나 산아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논한다. 경제 위기로 인하여 벼랑으로 내몰린 현대 젊은이들이 결혼, 출산을 거부하여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상태로는 한국인이 소멸될거라는 건데 그로인하여 대한민국의 존속을 위해 대기업에서는 더 많은 지원을 해 주고 문화, 사회적으로 계층간에 갈등을 해소할 인식의 변화를 주도해야 하며 외국인이나 새터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경제위기에 내몰린 젊은이들이 어떻게 해야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지 않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되어왔다. 법과 제도를 이용해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 스스로 살만하다 생각하여 결혼과 출산을 겁없이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얼마전 한 정당에서 출산지도라는 것을 공개하여 큰 문제가 되었다. 가임여성의 숫자를 지역별로 오픈해 두었는데 그 숫자는 즉 그 지역의 인구가 곧 소멸될거라는 강력한 추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지도였다. 가임여성이 모두 아이를 낳게 하기보다는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를 분산시키고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이 훨씬 빠를거라는 생각을 했다. 시골이 텅 비어가는 이유는 우리나라 국토불균형 발전이 큰 원인이고 평균적인 월급으로는 집한채 못사게 된 데에 있다고 생각된다.
독거노인과 베이비박스에 대한 내용이나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내용도 익히 알고 있었던 부분이지만 이 책에서는 정확한 통계와 수치를 제시하여 와닿게 해준다.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안정시키고 결혼 후에도 무난하게 일자리를 이어갈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에서 이 책에 크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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