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어쩌다 어른 제작팀
- 출판
- 교보문고
- 발매
- 2017.09.10.
'어쩌다 어른'이라는 tv프로그램이 있다. 처음에는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다가 명강사들을 초빙해 강의 하는 프로그램으로 바뀐지 좀 되었다. 한가지 강의에 한 프로그램씩 나오는데 내용이 길면 2, 3회차에 나누어 지기도 한다. 하나같이 명강의들이라 하나 딱 꼬집을 수 있는게 없는데다 명언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거나 크게 공감하다 못해 감동할 지경인 강의도 많아서 보는내내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는게 아쉽기만 했는데 책으로 엮어져 나와서 너무 반갑다. 아마도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 새 희망에 눈을 뜨고 공감하다못해 감동하고 알량한 용기 한줌 얻어본 적 있는 사람이...
3파트로 나뉘어서 13가지 강의를 실어놓았다. 어른의 생각, 마음, 지식으로 파트를 나눠두었고 각각에 해당하는 명강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고 김경일, 김대수, 김대식, 김미경, 양재진, 김범준, 문성욱, 서민, 심용환님의 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
책 속에서 아무래도 주목할만한 강의는 김경일님의 강의일 것이다. 우리의 무의식과 뇌와의 관계에 대해 명쾌하게 풀어주신다. 읽는 내내 tv에서 강사님이 이야기했던 말투대로 들리는듯 했다. 심리테스트처럼 그림을 놓고 뇌의 착각에 대해 설명해 주시던게 떠올랐고 이 책에도 그 그림과 함께 설명이 실려있다.
그리고 김미경 강사님의 강의도 너무 감동적이었는데 책으로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나 데리고 사는 법에 대한 강의로서 나 자신을 스스로가 사랑하고 보듬어주는 방법에 대해 크게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샤론스톤의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되어 자신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법에 대해 더 인상깊은 강의였다.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고 느낀 감동을 책으로 소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뤠잇하다고 할 수 있다. 몇분의 강의만 실려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책에 실린 모든 강의가 훌륭하고 소장가치 100프로지만 좀 더 다양한 강사들의 명강의을 넣었다면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어쩌다 어른'을 아직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쯤 보라고 강추하고 싶다. 마음에 간직하거나 따라 적어서 써 붙여놓고 싶은 에피소드가 너무나도 많은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그램을 책으로 고스란히 옮겨 놓은 이 책도 당연히 강추한다. 2권도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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