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파이프라인 만들기, 온라인부업을 논하는 곳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인데 요즘 블로거나 유튜버 못지 않게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배우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쇼핑몰사업이라고 하면 창고부터 생각하게 된다. 한쪽에 재고를 쌓아두고 택배박스에 포장하고 송장을 출력하는 등의 모습이 상상되는데 요즘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시스템을 이용해 위탁판매 방식이 가능해지면서 창고나 사무실 없이 컴퓨터 하나로 누구나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다. 도매업자로부터 원가로 물건정보를 받아서 수익을 붙여 내 스토어에 게시 해서 판매하면 도매업체에서 배송하는 방식인데 부지런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노력한 만큼 벌어들일 수 있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있다보니 컴퓨터를 좀 다룬다 하는 사람은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책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주부가 부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시작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성공담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스마트스토어 뿐만아니라 남들과 그 지식을 나누다가 강사로도 성공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처음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부터 나오는데 그 당시의 벅찬 감동과 매출 하나 없어도 사장님 명함을 판 것 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 기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니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나도 첫 사업자 등록을 하고 세금신고서를 끊을때는 벼락부자가 된 기분이었기에 얼마나 그게 기분좋은 경험인지 공감되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저자도 시행착오에 빠지게 된다. 사소한 실수부터 중대한 실수까지, 부끄러울 법도 한데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책에 녹여 내었다. 설마 싶은 진상이야기부터 진상강사 이야기까지. 잘 모르면 당할 수 있는 사기경험담도 실어 두었다. 그리고 한파트가 끝날때마다 실려있는 노하우가 진국이다. 도매업체 리스트까지 제공되어 있어서 인터넷에 검색해서 들어가보기도 했다.
티끌모아 태산으로 간다는 말이 이런 것 같다. 남들 하는거 옆에서 보고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모든 일이 어려워 보인다. 시도조차 하지 않고 접게 되는데, 이런 온라인부업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일단 저질렀으면 저자처럼 독하게 공부하고 전문가가 되고 하루하루 쌓아 나가다보면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고 베태랑 장사치처럼 노련함이 쌓이는 것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집에서 하는 단순부업이라고 말하기에는 직접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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