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튜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디바제시카의 책이다. 오래전 인기 있던 동명의 프로그램 ‘토요미스테리’를 책 이름으로 선정했다. 그래서 귀신 이야기를 다룬 책인 줄 알았다. 이 책은 실제 일어난 사건을 주제로 한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을 이 책을 읽으며 하게 된다. 귀신도 이보다 잔혹할 순 없을 것 같은 무섭고 끔찍한 사건들이 잔뜩 실려있다. 책에 실린 사건 중에는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은 사건도 실려 있어서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이 책의 내용도 좋지만 편집도 맘에 든다. 파트별 페이지가 잘 디자인되어 있고 중간중간 오싹한 삽화가 실려 있다. 그리고 각쪽마다 양 끝 마감을 핏빛으로 해 놔서 겉으로 보기에 뭔가 있어 보인다. 파트가 시작할 때마다 머리말처럼 내용에 대한 피드백이나 사전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좋다.
이 책 내용 중에 실제 신문에 실려 있어서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사건도 있는데 책으로 더 자세히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사미아 샤히드 사건은 유명해 지면서 명예살인에 대해 알려진 사건인데 무슬림들이 이슬람 법을 어기고 외국으로 나간 여성을 모국으로 불러들여 아버지 주동하에 살해한 사건이다. 다행히 요즘은 명예살인도 처벌이 된다고 한다.
일본 동창회 살인미수사건은 우리나라 영화 ‘스승의 은혜’를 떠올리게 한다. 미수로 끝났으니 망정이지 실제 일어났다면 대참사가 될 수도 있는 사건 아닌가.
도시괴담을 떠올릴 수도 있는 사건이 많아 더 흥미로왔다. 도시괴담은 그냥 카더라로 끝나지만 디바제시카의 이야기는 실제 사건의 전말을 다루기 때문에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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