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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물론 자격증 공부하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입시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다보니 학생들에게 더 유용할 것 같다. 게다가 앞 부분에 학생들의 부모님께 보내는 당부의 말 부분이 너무 공감되어 주변에 아이 입시로 골치아파 하는 분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목차를 보면 상당히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밑줄 긋는 법이나 오답노트 만드는 법 등 공부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다 치는데 컨디션 조절이나 필기구 고르는 법까지 나와있다. 단순히 엉덩이를 붙이고 책상에 앉아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말해준다. 공부는 곧 삶이다. 공부하는 동안 죽은듯이 살라는건 사실 말이 안된다. 몇년이라는 공부하는 삶도 나의 삶이다. 참고 견뎌야 하는 고행의 시간으로 만든다면 지쳐 나가 떨어질 것이다. 저자는 그렇기에 컨디션의 중요함에 대해서도 말한다.
암기의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크게 공감했다. 암기는 타고난 기억력이 아닌 습관이라는 것을 나도 어른이 된 지금 절실히 느낀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그말은 그냥 부모님의 한탄섞인 농담일 뿐이라는거, 좋은 머리로 낳아줬더니 노력을 안한다는 일침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암기법을 익히면 암기를 잘 할 수 있다. 절대 기억력이 나빠 공부를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 없다. 압축 자극 반복이 암기법의 핵심원리를 익히면 누구나 암기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쓴 '명훤'은 2013년부터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해 왔다고 한다. 강남 뱅뱅사거리에 자리를 잡고 진로설계와 학습상담을 해 주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사법 시험을 준비해 본 경력도 있고 지금은 법학박사 과정 중이라고 하니 공부에는 능통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절에 들어가 사법 고시도 준비 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요가도 수행하고 건강한 취미로 야구를 한다고 하니 단순히 공부만 좋아하는 '꼰대'는 아닐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책이니 선학의 공부법을 배워보고자 한다면 읽어볼 만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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