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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 비행기

by 딸기찡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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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하늘을 나는데 필요한 원리를 생각하면 미지의 성스런 영역처럼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전문서적을 찾아 읽어볼 생각을 못했다.
인간이 하늘을 정복한지 오랜시간이 지났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비행환경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데 필요한 기술은 라이트형제 시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첫 비행 이 후 지금처럼 일반인이 익숙해지고 편리해지기까지 오랜시간 쌓인 비행장치의 과학적인 원리를 문외한이 한눈에 본다고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 책은 비행의 원리와 비행기의 구조를 어려운 전문 용어를 쓰지 않고 엄밀함을 희생하더라도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썼다고 하니 저자의 말에 용기를 내 볼 수 있겠다.
저자 나카무라 칸지는 비행기에 관한 교양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름이다. 이 책은 이전에 있던 <재미있을 정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행기의 구조>라는 저서를 재검토하여 개정한 도서이다. 제 1장은 비행기가 나는 원리를 설명했다. 양력과 항력, 추력 등의 물리적인 원리를 수학적인 개념과 함께 설명한다. 2장은 비행기의 엔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제트엔진의 원리와 그 모양을 통해 비행기의 물리적인 원리를 알 수 있었다. 3장은 어떻게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비행기의 여러가지 장치에 대해 알 수 있고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비행기가 어떻게 안정적으로 비행하는지에 대해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사실 수학기호가 가미된 공식은 공학도가 아닌 사람이 보기에 어렵다. 하지만 설명을 최대한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배제하였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비행은 성스런 영역이다. 비행기는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하지만 원리를 잘 모르기에 그 말에 쉽게 수긍할 수 없다. 결국 비행기 사고의 확률로 그 말을 믿어버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큰 쇳덩어리가 하늘을 나는건 경이롭다. 이 책을 통해 비행기와 조금은 더 친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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