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다이어리 북이다. 1에서 108까지 적혀 있다.
한 숫자에 두 페이지씩, 명언과 함께 여백이 주어진다.
여백은 칸이 쳐져 있기도 하고 줄무늬이기도 하다.
그림을 그리던 글씨를 쓰던 칸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종이 질이 굉장히 좋다. 두껍고 표면이 거칠고 질감이 좋다.
볼펜으로 글씨를 쓰면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
만년필로 쓰면 스며들어 다음장에 비칠 것 같다.
책의 구성은 여섯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내 마음 설명하기, 바꾸고 싶은 것, 하나씩 하나씩, 균형, 작은 습관이 회복력이다, 나를 표현하기
여섯가지 영역으로 되어 있는데 각각 그 영역에 해당하는 명언이 적혀 있다.
명언을 읽으며 느낀 바를 적어도 되고, 그날 있었던 감정을 털어버려도 좋을 것 같다.
각 영역에 맞는 것을 떠올리고 적다보면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진짜 내가 원하는게 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마음속의 미련과 불안을 떨치는데 이 다이어리 북을 쓰고 싶다.
책을 만든 취지엔 코로나가 언급되어 있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생활에 제한이 생기고 난 후 집에 칩거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사람들은 단순히 행동에 제약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내 마음을 두드리고 하나하나 적어내려가다보면 우울의 정체가 드러난다.
코로나 이후의 삶을 생각해야 하는 지금,
빨리 상황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내 안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 글쓰기를 권하고 싶다.
이 책의 구성이 그러기에 참 알맞다. 핸드백에 넣어 다니기 좋은 크기이다.
양장본이라 고급스러워 보이고
모든 페이지를 내 맘대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자유로움이 느껴져서 좋다.
이 책에 글을 쓰며 적나라한 나의 감정을 쏟아내어 마음의 우울을 털어내고 싶다. 완성할 즈음엔 회복력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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