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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 전기,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판타지 소설은 일본 작가 미즈노 료에 의해 쓰여졌으며 1988년 4월에 간행되어 현재 대폭 수정 가필되어진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엔 판타지 소설이 유행을 시작 할 무렵인 90년대 중반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국내에 다양한 판타지 소설이 나와 있기 때문에 로도스도 전기를 지금 읽는다면 다소 진부한 느낌일 수 있다. 초창기 판타지 소설의 클리셰나 세계관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하고 싶은 소설이다.
드래곤 라자 등 피씨 통신 시대 판타지 소설이 유행할 때 즐겨 읽었었고, 최근에도 각종 판타지 웹소설을 즐겁게 읽는 나는 개인적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25주년 기념판으로 나온 이 책의 앞부분엔 로도스도의 지도와 등장인물의 소개가 실려 있다. 책의 중간중간에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원작의 느낌이 물씬 나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소설의 세계관은 물질계, 정령계, 요정계로 나뉘어져 있다. 드워프, 엘프, 다크엘프, 인간, 고블린 등이 섞여 사는 물질계에서 주인공들이 정령계나 요정계를 넘나들며 일어나는 모험을 다룬다.
로도스도라는 섬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판은 아직 소년인 용병이다. 아버지의 불명예를 상징하는 성기사의 갑옷을 입고 다닌다. 아버지에 대한 나쁜 소문을 통해 자신감을 잃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자신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서 불의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주인공 판은 마법사인 슬레인과 드워프 전사 김, 엘프 디드리트, 도적 우드척을 만나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게 되었다.
1권 회색의 마녀 편에서는 판이 동료들을 모으고 마녀에게 납치당한 공주를 구한 후 공주의 아버지이자 벨리스의 왕인 후안으로부터 납치범인 마녀 칼라에 대해 알아오라는 명령에 따라 모험을 시작한다. 모스의 은신처에 살고 있는 워트를 찾아가 칼라의 정체를 밝히고 무사히 돌아오면 성기사의 지위가 보장되어 있었기에 판은 왕의 제안을 순순히 따른다. 다른 동료들도 그 모험에 함께 하게 되지만 가장 낮은 지위에 있던 도적 우드킴은 마지막에 판을 배신한다.
앞으로 그들이 만나 싸워야 할 적은 마모 섬에서 육지로 진격해 올 마모 왕 벨드, 그리고 그의 일을 돕는 마녀 칼라이다.
그리고 마모의 왕 벨드와 벨리스의 왕 후안, 그리고 그 두 사람에게 같은 뜻을 전하고 죽은 여사제 프라우스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가 앞으로 로도스도 전기를 봐야할 이유다. 1권에서 무수히 많은 문제를 던져주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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