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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작은 집 짓기 해부도감

by 딸기찡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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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설계도를 구경하는 사이 한권을 뚝딱 읽어버리게 되는 책이다. 모델하우스나 남의 집 구경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구조로 집을 지어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한번이라도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흔히 땅콩주택이라고 하면 작은 면적에 넓은 공간으로 꾸며서 짓는 집을 생각할 것이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잘못하면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 그 좁은 공간을 꾸미기 나름이기 때문에 아주 매력적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기에도 좋을 것 같다.

그 시작은 일본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온 지 오래 되었지만 원래 일본의 비싼 땅값과 인구 비례에 비해 좁은 면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작된 주거형태라고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공간을 활용하여 큰 면적 못지않은 활용성을 보여주어 지금은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자 혼마 이타루는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주택설계사이다. 주택 설계에 대한 저서를 몇 차례 펴냈으며 집짓기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그는 적은 면적으로도 얼마든 쾌적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시키기 위해 이 책을 폈다고 한다.

 

주거형태와 가족구성원을 고려한 동선과 방 배치가 합리적으로 보이며 적은 공간을 활용하며 디자인과 외부풍경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등, 단순히 작은집에 어울리는 설계만이 아니라 행복을 줄 수 있는 설계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반지하나 지하, 다락을 구성하는 합리적인 방법이나, 불규칙한 대지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치할 지에 대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땅콩주택을 한번쯤 꿈꾸어 보았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단지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사진 자료를 하나씩 실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주택을 짓는 상상도 하고 구성도 해 보았다. 읽는 동안 행복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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