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숫자책이라는 이름처럼 1년 12달을 익힐 수 있는 숫자책이다.
단순히 어린아이들이 개념을 익히는데에 국한되지 않고 어른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2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왼쪽에는 각 달을 의미하는 숫자에 계절과 관련된 일러스트를 그려넣었고 1에서 12까지 12행시를 만들어 열두달의 정취를 시로 표현했다. 오른쪽에는 관련 일러스트를 숫자에 해당하는 갯수만큼 그려 표현했다.
왼쪽에는 숫자 1이 그려져 있고 숫자안에는 목도리를 연상시키는 무늬와 눈 결정체 모양, 눈이 내리는 모습과 눈밭에 찍힌 발자국으로 계절감을 표현했고 '일어나 보니 눈이 와요!'라는 시가 쓰여있고 '일'이라는 글자가 강조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눈꽃결정 모양을 하나 그려넣고 '하나'라고 적혀있다.
그렇게 12가지 컨셉으로 열둘이라는 글자와 숫자, 계절감과 12달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가을이면 왼쪽엔 가을 관련 일러스트, 오른쪽엔 낙엽으로 숫자를 표현하는 식이다. 이렇게 12달을 각각 다른 일러스트로 표현해 두었다.
어른이 보기엔 심플하면서 절제된 색채로 세련된 일러스트를 통해 계절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달력그림으로 활용해도 좋을만큼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이다.
집에 4살아이가 있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그림을 통해 계절과 12달의 의미를 가르쳐주기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인데 12행시만 보아도 하나의 작품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심플한 그림과 시크한 색채가 북유럽스타일을 떠올린다. 한장씩 따로 액자에 넣어 걸어놓는다면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세련된 감각의 계절감을 느끼며 그림이 하나하나 의미하는 바를 음미하며 감상하니 불쑥 각 계절의 도드라진 특징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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