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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지진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생존매뉴얼 50

by 딸기찡 2018.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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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생존 매뉴얼 50
작가
구니자키 노부에
출판
보누스
발매
2018.01.15.

지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일본인이 저술한 책으로 2005년에 출간되었는데 정보를 업데이트해서 최근 다시 출간되었다. 그림이 친근한 느낌이어서 더 마음에 다가왔다. 여러가지 재해에서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예방법이나 팁이 실려있다. 일본 지진보험에 관한 내용도 실려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엔 지진보험이 없다.

한챕터가 끝날때마다 동일본지진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부분이 읽을거리가 되었다. 그정도의 재해를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그렇게 넓은 범위에 오랜 기간 재해를 당하면 여러 범죄와 곤란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텐데 그들의 이야기를 접함으로서 어떻게 준비 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재해시 가장 힘든 것은 영유아나 노인일 것이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있고 용변이나 식사 등을 신경써야 해서 집에 영유아나 노인이 있을 경우 재해예방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방재용 준비물이나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물건의 소개도 인상깊었다. 물건을 준비하며 책에 소개된 것보다 업그레이드 된 것을 발견하면 그걸로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방재용 라디오다. 수동 충전식으로 사이렌, 손전등, 라디오 기능이 있고 usb출력이 가능해서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있다. 태양광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와 있으니 다양하게 알아보고 준비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
넘어질 수 있는 가구나 가전제품을 미리 고정해 두고 깨지기 쉬운 물건을 수납한 곳은 뚜껑이 쉽게 열리지 않도록 하는 잠금장치도 판매한다고 한다. 책수집을 좋아하는 나로서 책을 쌓지말고 기부를 하고 전자책을 모아야 하나 깊이 고민되는 대목이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질 경우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차를 쓸수 없을때 무정부상태가 된 재해도시를 몇시간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무모하다고 한다. 아이들을 찾으러 학교에 가면 학교 자체가 대피소이기때문에 그곳에 머물러도 되고, 유치원이나 학교에 있는 아이를 찾으러 나서지 말고 재해를 당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로 피하는게 좋다고 한다. 통신이 안될때 가족들과 어떻게 연락을 할지 미리 정해두는 습관이 중요할 것 같다.

얼마전 포항지진으로 재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역시 쉽게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져 살면서 이웃과도 서먹하고 별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큰 재난을 겪으면 당황하게 될 것 같다. 사람을 돕는건 결국 사람 아니겠는가. 어려운 일이 일어난 후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 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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