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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우리가족 재난 생존법

by 딸기찡 201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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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작가
오가와 고이치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7.11.22.


재난이라는 것은 닥치지 않으면 실감하기 어렵다. 남의 일이라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심각성을 느끼고 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얼마전 지진 안전지역이었던 강원도에도 지진이 일어났다. 지금껏 지진이 있었어도 실감하지 못하고 현기증 정도로 느끼고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 했는데 이번엔 바깥 풍경이 흔들려 보일정도로 큰 진동을 5초나 느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보니 이젠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지진이나 쓰나미라고 하면 흔히 일본인들이 전문가 일 것이다. 이 책도 일본인이 저술했는데 재해에 대해 자세히 다뤘고 고양이 캐릭터를 등장시켜 무시무시한 재해대비방법에 친근함을 느끼도록 도왔다.

앞부분에는 재해심리에 대해 다뤄서 진짜 재난이 발생했을때 상식을 믿기보다는 재난시 사고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다수의 사람이 있을 경우 한두명이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아직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 자리에 머무는 행동은 아주 위험하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말든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면 모두가 움직일 것이다. 또한 지진진동이 멈췄다고 해서 귀중품을 챙기러 도로 집에 들어가는 행동의 위험성에 대해 잘 다뤘다. 오래전부터 재해가 일어나면 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는데 돈과 목숨을 교환하려는 시도는 알면서도 행하게 되는 사소한 실수다. 지역과 연계하기 위해 평소 이웃을 잘 알아두고 친하게 지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우리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나와 있다. 우리는 흔히 지진이 일어나면 머리를 가방으로 보호하고 건물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배웠지만 상황에 따라 그 방법은 위험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실질적인 행동강령을 세워볼 수 있다. 가정에서 재난을 대비하여 가구의 재배치 방법이나 방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으니 따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지진, 화산, 쓰나미 등 실질적인 재해에 대해 알아보고 대비책을 세우는 법을 자세히 다뤘다. 


푸켓 쓰나미 사고 몇년 후 푸켓에 거주할 일이 생겨 방문을 했는데 쓰나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두었더라. 그런 사고가 잘 일어나지 않는 지역이고 워낙 인기가 많은 관광지다보니 사고에 취약했고 그 결과 쓰나미가 일어나려고 해안가에 바닷물이 빠진 것을 신기하다며 바다로 뛰쳐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해안가에는 파도가 덮쳐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오히려 깊은 바닷속에서 스쿠버를 하던 사람들은 말짱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일이 일어나고 난 후 푸켓은 온 주민이 힘을 합쳐 복구에 힘썼고 재난방지 시스템을 철저히 해 두고 점검하는 삶을 시작했다.


언제 어디에서 재난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그런 일이 닥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이 책을 통해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 손바닥만한 작은 핸드북 사이즈에 코트 주머니 같은 곳에는 쏙 들어가니까 재난대비 배낭에 넣어두거나 핸드백 한켠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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