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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정보

'욕' 하면 뇌기능 손상, 욕 먹어도 손상

by 딸기찡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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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욕을 하면 그 순간에는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 느껴지게 되죠.

욕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데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고 하네요.

결국 누적되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면 더 큰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많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욕설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욕설은 뇌 기능을 떨어뜨리고 오히려 충동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본능의 뇌'로 불리는 변연계는 사람의 기억과 감정 호르몬을 관장하는 부위로

편도체, 해마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요.

욕설하거나 들으면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가 저절로 활성화되는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변연계의 해마가 지쳐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자극은 더이상 자극이 될 수 없는거죠.

감정 호르몬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쉽게 불안해지고

우울증이 찾아올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요.

그리고 충동적인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행동과 언행이 반복되고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원치 않는 상황을 맞닥드리게 될 수 있겠죠.

욕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가 되는데,

이때 분비된 호르몬은 뇌의 전두엽과 뇌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전두엽은 우리 뇌에서 이성을 관할하는 부위 중 하나로,

본능을 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호르몬이 전두엽을 손상시키면 본능을 제어하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이나 욕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은 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해 있지 않아 주의해야 합니다.

청소년기에 욕을 자주 하면 전두엽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성인이 된 후에도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욕으로 인한 코르티솔은 우리의 어휘력과 사고력도 저하되게 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좌뇌와 우뇌가 정보를 주고받는 ‘뇌량’에도 손상을 입힙니다.

뇌량에 문제가 생기면 좌뇌의 지각 능력과 우뇌의 감각 능력이 원활하게 오고 가지 못하고,

좌뇌와 우뇌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어휘력과 사고력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욕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언어폭력을 당하는 사람도 뇌가 손상될 수 있는데요.

미국 하버드 의대 마틴타이커 교수팀이 어린 시절 언어폭력을 당한 성인 63명의 뇌를 조사한 결과,

언어폭력을 당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의 뇌량, 전두엽, 해마가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요.

연구팀이 어린 시절 언어폭력을 경험한 707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많은 이가

불안과 우울증,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화가 나더라도 욕을 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욕설은 본인뿐만 아니라 언어폭력의 대상에게도 상처를 남기기 마련이죠.

평소 욕설을 입에 달고 살거나 습관이 됐다면 고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거나 표현하는 연습을

평소에 하면 욕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평소 언어 습관도 중요하다.

욕설이 자주 나오는 폭력적인 영화나 드라마도 피하고,

시집이나 소설 독서를 하며 올바른 언어 습관을 갖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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