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4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네요.
3월은 대학에 막 입학한 신입생들이 새내기 배움터, 엠티 등
여러 술자리에 참석해 술을 처음 접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많은 새내기가 자신의 주량을 제대로 알지 못해
술자리에서 실수하거나 문제를 일으키곤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새내기들의 건전한 술자리를 위한 주의 사항과 꿀팁을 소개할게요.
공복 술은 취하기 쉬워… 고단백 음식으로 배 채워야
저녁 시간에 시작하는 술자리의 특성상 식사를 거를 때가 많은데,
술에 취해 실수하지 않으려면 술을 마시기 전에 미리 배를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간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므로
알코올 분해가 늦어지고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또 배를 채우기 위해 술을 급하게 마시게 돼 취기가 빠르게 올라옵니다.
음주 전에는 식사를 든든히 하고,
숙취 해소제도 미리 마셔 간을 보호해 주는 게 좋습니다.
다만 기름진 음식은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고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어
두부, 고기, 생선 등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 해독 기능이 있는 고단백 음식을 먹는 걸 추천합니다.
취기 느껴지면 즉시 휴식, 물 많이 마시고 대화도 자주 해야
술자리에선 ‘절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이제 막 성인이 된 대학생들은 자신의 주량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주변에서 권하는 대로 마시면 본인의 주량을 훌쩍 넘기게 되고,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흑역사로도 이어질 수 있겠죠?
자존심을 앞세워 술을 마시는 것 보단, 힘들면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되도록 천천히 마시고, 만약 어지럼증이나 취기가 올라온다면
즉시 음주를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게 좋아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취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물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음주량을 줄이고,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해 줍니다.
또 알코올은 배뇨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소변으로 빠져나간 수분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죠.
말을 많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말을 많이 할수록 호흡을 하며 몸 밖으로 알코올이 배출돼 술에 덜 취합니다.
또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술을 먹는 속도가 느려져
뇌세포로 가는 알코올양이 적어지고,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할 수 있는 여유도 생깁니다.
술자리에서 술만 마시기보단, 대화를 나누면서 돈독한 인간관계와 건강을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중 담배는 최악…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어
술자리에서 담배를 권하는 선배, 동기들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죠.
그냥 하는 담배도 당연히 해롭지만, 술자리에서의 흡연은 더더욱 피하는 게 좋습니다.
니코틴이 알코올에 잘 용해돼 술에 더 빨리 취하고 몸이 피로해지기 때문인데요.
알코올뿐만이 아니라 담배의 유독 성분까지 해독해야 해 간은 더 지치게 됩니다.
담배 속 각종 유해 물질과 발암물질이 몸을 공격해 식도암, 두경부암, 후두암, 간세포암 등의 발병률도 올라가게 됩니다.
음주 중 담배는 중독성이 강해 쉽게 끊기도 어렵습니다.
알코올은 쾌락 중추를 자극해 쾌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담배의 니코틴 성분도 동일하게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술을 마시고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담배를 피울 때 경험을 떠올려
더 많은 쾌락을 느끼고자 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뇌는 술과 담배의 관계를 기억하고,
술을 마실 때마다 흡연 충동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주변에서 권하는 담배를 피우다 보면 어느새 흡연자가 된 자기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커요.
따라서 담배는 처음부터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새내기 술자리는 교수님과 학우들에게 자신의 첫인상을 각인시키는 자리가 됩니다.
그런 자리에서 술을 먹고 실수를 해서 흑역사를 생성시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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