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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합격하는 수험 공부법>이라는 부제에 눈길이 간다. 저자는 몇년의 집중적인 공부를 통해 치과의사가 되었다. 성공한 사람의 수험수기이기 때문에 장기간의 수험생활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또한 주변에 장기간의 수험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수험생활을 도와줘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시험이 끝난 후 100여명의 수험생들에게 컨설팅을 하며 공부법을 전했고 그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이 책을 썼다. 컴퓨터 전공 대학생이었던 저자가 대학 졸업 후 효과적인 공부를 통해 치과의사로 성공하게 되었다. 타고 난 머리도 중요하겠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어떻게 공부를 하고 합격을 했는지 그 과정이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겼다.
책의 앞부분은 수능 이후 직업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자가 그런 케이스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치과의사인데 의사라고하면 집안 환경부터 받춰주거나 철저한 엘리트 코스를 통해 꿈을 이룬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의대를 꿈꾸며 자라온 사람이 아니다. 저자는 중학교때까지 공부를 안하고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다가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에 집중했고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고 한다. 동기와 선배들을 보며 이 길이 아니란 생각과 동시에 공부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휴학 후 2년 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군대에 가서 새로운 직업을 위해 공부를 해 볼 결심을 하게된다. 군대 막바지에 공부계획을 세우고 대학 졸업 후 고시원에서 장기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한번의 불합격을 맞이하고 1년 더 노력해서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게 된다. 그 후에도 치과의사라는 목표를 향한 치열한 경쟁속에서 결국 원하던 직업을 이뤄낸다.
어른이 된 후의 시험은 간절함과 절실함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 학생때는 함께 공부하는 사람도 많고 공부할 여건을 주변에서 만들어 주지만 어른이 된 후엔 그렇지 않다. 홀로 외로이 노력해야 하는 고단한 시간에 동기가 마땅하지 않다면 금방 지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그 동기부여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설명해 두었다. 원하는 삶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꼭 읽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있어야한다.
800페이지 분량의 두꺼운 책이다. 10가지 파트로 나눠서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다.
파트 1과 2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동기부여가 될 만한 이야기를 엮었다. 파트 3부터 본격적인 수험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디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계획 하는 부분이다. 파트 4는 학원과 강사 선택하는 법을 다뤘다. 파트 5에서부터 수험 전략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톱워치 이야기는 나도 쓰고 있는 방법이기에 공감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실제 집중한 시간은 얼마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형광펜 긋는 법이나 정리노트와 암기노트에 대한 내용은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이 보고 참고하기 좋은 공부법이다. 그 외에도 시도해보면 좋은 공부법이 대거 실려있다.
파트 6에서는 스타디 그룹에 대해 다룬다. 파트 7에서는 생활전략을 다룬다. 하루 일과와 기상과 공부시작, 식사, 운동 등에 대한 부분이다. 파트 8에서는 시험 전략을 다룬다. 시험 당일 준비할 것과 마인드 컨트롤 하는 법, 마킹에 대한 부분 등 시험 당일에 일어날 수 있는 일과 마음가짐을 다룬다. 파트9는 수험생활 실패의 이유를 다뤘다. 이 부분은 수험생들에게 설문을 통해 조사한 내용을 기반으로 했다. 파트 10에서는 그 외 공부 환경과 술 담배 연애 등의 이야기를 다뤘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불합격과 합격 후의 이야기도 다룬다.
공부하는 법의 안내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공부를 하고 있는 나는 공감 하며 읽었다. 특히 운동이나 공부와 관련된 독서를 하면서 수험생활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했고 공부전략 부분에서는 내가 효과를 의심하고 있던 공부법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공부법이나 전략은 사람마다 다르다. 되도록이면 먼저 합격한 사람의 이야기가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힘든 수험생활을 앞 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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