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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쿼크, 별 그리고 아이

by 딸기찡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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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우리가 별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아이들은 종종 묻는다. 인간은 어디서 왔는지, 우리는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 그 물음에 답해줄 과학동화책이 왔다. 바로 '쿼크, 별 그리고 아이' 이다. 이 책은 원자를 이루는, 인간이 발견한 가장 작은 물질의 단위인 '쿼크'의 여행에 대해 다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쿼크다. 빅뱅 이후 수소원자와 결합했다가 우주의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혜성의 일부분이 되어 지구에 정착한다. 산소원자와 결합해 비가 되어 흘러다니다 대양에 정착해 바다속에서 헤엄친다. 그러면서 점점 세포가 만들어지고 생명체가 탄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생물들에게 먹히고 먹히다 지상으로 올라와 안정된 지구 위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 인간의 탄생을 마주한 후 사과꽃의 일부가 되어 자신을 지켜봐주는 어린아이에게 빨간 사과가 되어 먹혀 새로운 생명 안에서 살아가게 되었더라는 이야기이다.
쿼크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우주의 탄생과 원자, 분자단위를 이해시키기 좋은 책이다. 쿼크는 별에서 왔고 원자, 분자로 결합하여 세포를 이루고 생명체를 이룬다고 봤을때 진정 우리의 고향은 별임을 깨달을 수 있다. 인간의 탄생도 그렇지만 죽음도 그렇지 않은가. 인간은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 분해된다. 그리고 분해된 쿼크는 식물이 되어 무언가의 영양분이 되면서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 위대한 우주와 자연의 흐름이다. 이 책을 통해 세속적인 인간의 삶을 벗어나 자연과 우주에 대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지구과학은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다. 전문서적은 성인들이 보기에도 어렵다. 이 책은 동화같은 이야기로 아이에게 지구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 좋은 책이라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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