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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쓰레기 통에서 꺼낸 콘티

by 딸기찡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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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 이 책은 광고 콘티 모음이다. 그 중에서도 광고주에게 채택되지 못해 쓰레기통에 들어간 콘티들의 모음이다. 이 콘티들이 그냥 버려지는 게 아까워서 엮은 책이다.

 

광고 회사에서 광고를 제작하기 전에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스토리보드나 콘티를 만들어서 광고주에게 브리핑을 하는데 그때 광고주의 맘을 사로잡지 못하면 그 광고를 엎어지거나 수정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장원석 감독은 광고전문 감독이다. 이 책을 통해 광고 콘티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기발함에 놀라고 이런 콘티도 반려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도 안타까웠다. 책의 마지막에 소개된 콘티는 우리가 TV에서 자주 봐온, 제작에 성공한 콘티이다. 그 콘티를 보니 순간 반가왔다. . 그 광고를 제작한 감독이구나.

 

이 책은 콘티 이후에 나오는 감독의 코멘트가 더 재미있다. 광고를 만들며 가지고 있던 속마음을 표현하기도 했고, 광고주의 선택에 대한 아쉬움이나, 일을 소개시켜 준 이들에 대한 코멘트가 너무 재미있다.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책날개까지 재미있고 기발한 책이다. 역시 광고감독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만약 광고제작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앞장에도 쓰여 있지만 광고를 하거나 아는 사람이라면 20년의 노하우가 집약된 이 책을 봐야한다고 적혀 있다. 가볍게 훑어보기 좋은 책이고 재미있고 기발한 부분은 배우고 싶을 정도이다. 광고에 대한 순발력과 센스를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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