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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by 딸기찡 2018.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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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작가
셰퍼드 코미나스
출판
홍익출판사
발매
2018.01.02.

 

이 책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학창시절 나에게 일기를 쓰는 일은 지루한 숙제 중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중년이 된 지금 나는 시간이 나는대로 일기를 쓴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엉켜버린 일들을 적다보면 그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누구도 볼 수 없는 공간이라면 내용이나 표현이 과격해진다. 후련할 정도로 글로 쏟아내고 나면 내 머릿속의 찜찜한 찌꺼기가 글로 옮겨간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써둔걸 읽으며 상황을 다시 인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변에 홧병이 있는 사람에게 난 일기쓰기를 권하곤 했는데 그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단순히 글을 잘 쓰고자 하는 사람이 읽기보다는 내면의 스트레스와 화의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는 글을 씀으로 인하여 우리가 어떤 치유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유명한 사람들의 일기를 통해 그들의 삶을 재조명 할수도 있고 그들이 어떤 표현을 통해 치유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써야하는지, 치유의 글쓰기를 통해 내면의 자아와 어떻게 소통하는지 등등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나는 일기를 적나라하게 쓰는 편인데 가끔은 그런 불손한 표현이 오히려 나의 양심에 상처를 내는건 아닐지 고민하곤 했다.
적나라한 표현들, 과격하지만 다시 읽어도 속이 후련해지는 단어선택을 자주하지 말자고 자신을 억압할수록 글이 잘 써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이 책에 너무 바람직하게 쓰여있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할 것, 적나라한 표현으로 드러낼수록 상처 치유는 빨라진다는 것.
어차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니기에 그 당시 상황을 쓰고 자신이 느낀점을 차근차근 써 내려가다보면 내가 그 당시 왜 상처 받았는지 자신에게 솔직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은 좋은 것만 기억하려하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현실을 포장하고 부정할수록 고독감과 우울감때문에 삶이 피곤해진다.
글쓰기를 통해 내면을 바라보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이 책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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