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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정보

옳바른 잇몸 양치법으로 암 예방해요

by 딸기찡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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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암의 날’은 매년 2월 4일에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날입니다. 이 날은 2000년 2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암 정상 회의에서 처음 지정되었으며, 2005년부터 국제암연맹(UICC)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암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연간 신규 암 발병 건수가 3500만 건을 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연간 신규 암 발병 건수(약 2000만 건)보다 77%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증가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식생활, 유전적 요인, 흡연, 음주 등의 화학적 요인 외에도 최근에는 ‘잇몸병’이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신한대 연구부총장)은 “잇몸병은 단순히 구강 내 질환에 그치지 않고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잇몸병을 방치하면 구강 내 염증과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며, 이로 인해 체내 염증 수치가 상승하고 특정 부위에 세균이 집중되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에 의한 연구에서는 잇몸병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전체 암 발생 위험이 약 13% 더 높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특히, 혈액암의 경우 발생 위험이 39.4% 더 높았고, 방광암(30.7%), 갑상선암(19.1%), 뇌종양(15.2%), 위암(13.6%), 대장암(12.9%) 등 여러 암과도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암 예방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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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예방을 위한 실천법

  1. 치간과 잇몸선 꼼꼼히 닦기

잇몸병을 유발하는 치태는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결합하여 형성됩니다. 치태는 주로 치아 사이사이인 치간과,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잇몸선에 쌓이기 쉬워 이를 예방하려면 이 두 부분을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칫솔을 연필처럼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45도 각도로 잇몸선에 밀착시킨 뒤,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하게 진동을 주고, 손목을 사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키며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입니다.

  1. 양치할 때 과도한 힘을 주지 않기

‘분노의 양치질’처럼 과도한 힘을 주어 양치하면 오히려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치할 때는 잇몸을 상하지 않게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동 칫솔로 양치할 때 힘을 조절하기 어렵다면, 음파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음파전동칫솔은 미세한 음파 진동을 통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하며, 과도한 힘으로 인한 잇몸 손상 위험을 줄여줍니다. 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음파전동칫솔은 수동 칫솔보다 잇몸 건강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플라크를 더 많이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양치 시간과 횟수 준수하기

효과적인 양치를 위해서는 음식 섭취 후 1분 이내에 양치하는 것이 좋으며, 최소 2분 이상 꼼꼼하게 양치해야 합니다. 하루 세끼를 먹은 후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3회 양치를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잇몸병 예방뿐만 아니라, 구강 건강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잇몸병의 중요성

잇몸병은 단순한 구강 질환이 아닙니다. 잇몸병이 진행되면, 잇몸에서 발생하는 염증과 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내 염증 수치가 상승하고, 이 염증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면 그 부위에 암을 일으킬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잇몸병은 종종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전신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잇몸병은 단순한 구강 질환을 넘어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건강 지표”라며,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올바른 양치 습관이 전신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암 예방을 위한 첫걸음은 우리 몸의 작은 부분부터 관리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잇몸병과 같은 구강 질환도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양치법과 꾸준한 실천을 통해 잇몸병을 예방하고, 나아가 암과 같은 전신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잇몸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단순히 구강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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