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운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걷기를 하다 보면 부상을 입거나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년 전 세계 25만 명의 사람들이 보행이나 운동 도중 발에 통증이 생기는 부상을 입습니다. 초기에는 걷기 불편한 정도로 시작되지만, 점차 심각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등의 자료를 토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주요 발 부상 및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족저 근막염
족저 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발볼까지 이어지는 섬유 조직의 띠를 의미합니다. 이 부위는 발에 실리는 체중과 충격을 흡수하여 보행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족저 근막염은 이 부위가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원인
- 단단한 신발 착용: 충격을 흡수하기 어려운 신발을 신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지면 충격: 시멘트 도로 등을 강하게 내딛는 행동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 아침 통증: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자마자 발의 아치 부위나 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치료 및 예방
- 스트레칭: 아픈 발을 반대쪽 넓적다리에 올리고 발가락을 정강이 쪽으로 구부리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 전문 치료: 스트레칭만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에서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 내성 발톱
내성 발톱은 발톱이 살을 압박하거나 파고드는 증상입니다. 주로 엄지발톱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원인
- 작은 신발: 신발 사이즈가 작거나 신발 앞부분이 짧은 경우 발가락에 압박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됩니다.
- 과도한 압박: 언덕을 내려오거나 하산할 때 압박이 과도해지면 발톱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증상
- 통증 및 염증: 발톱이 주변 피부 조직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살을 파고들어 피가 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 및 예방
- 적절한 발톱 관리: 손톱깎이 대신 발톱깎이를 이용해 발톱을 일자로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 신발 선택: 굽이 높은 신발이나 발을 꽉 조이는 신발은 피해야 합니다.
3. 아킬레스건염
아킬레스건염은 뒤꿈치와 종아리 근육을 연결하는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원인
- 지형: 언덕이나 지형이 평탄하지 않은 곳을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증상
- 통증: 많이 걸을수록 통증이 심해집니다.
치료 및 예방
- 운동 조절: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걷는 양을 줄이고, 수영이나 스트레칭 같은 발에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찜질: 하루에 3-4번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무지 외반증
무지 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휘어지는 증상으로, 발가락이 붓거나 통증이 나타납니다.
원인
- 발 모양: 발 모양 자체의 변형으로 발생합니다.
증상
- 발가락 변형: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위에 겹쳐지기도 합니다.
- 염증 및 통증: 염증과 관절 탈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예방
- 신발 선택: 좁은 신발, 특히 신발 코 부위가 좁아지는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확한 검사: 외형만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검사를 통해 염증과 관절 탈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걷기는 간단하고 안전한 운동으로 여겨지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다양한 발 부상 및 질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족저 근막염, 내성 발톱, 아킬레스건염, 무지 외반증 등은 흔히 발생하는 발 문제들입니다. 이러한 부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걷기 운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신발 선택, 규칙적인 스트레칭, 발톱 관리, 그리고 필요 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운동 준비를 통해 발 건강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걷기 운동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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